입력 : 2021-09-22 17:02:53
코스피의 하반기 수익률이 주요국 대표 주가지수 중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개월 이상 박스권 장세를 이어가며 지지부진했기 때문이다.
22일 한국거래소, 연합뉴스에 따르면 코스피는 지난 6월 말 3,296.68에서 지난 17일에는 3,140.51로 156.17포인트 하락 마감했다. 하반기 상승률은 -4.74%이다.
코스피 하반기 상승률은 주요 7개국(G7) 대표 지수와 비교해 볼 때 가장 낮다. 지난 17일 기준 G7 가운데 6월 말보다 지수가 하락한 곳은 독일(DAX)와 영국(FTSE)이었다. 이들 지수도 하락 폭은 각각 0.26%와 1.05%에 그쳤다.
이탈리아(FTSEMIB)가 하반기 12.61%의 상승률을 보이며 G7 중 가장 높았던 것과 비교하면 코스피는 17%포인트 이상 차이가 난다. 일본 닛케이지수도 5.93% 상승했다.
미국 나스닥지수는 3.72%,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도3.15% 올랐다.
주요 20개국(G20)의 대표 지수와 비교해도 하반기 코스피 상승률은 최하위권을 면하지 못했다.코스피보다 상승률이 낮은 국가는 남아공(-5.91%)과 브라질(-12.12%) 뿐이었다.
반면 코스피의 상반기 상승률(+14.73%)은 이들 나라 가운데 최상위권이었다. G7국 중에는 프랑스 CAC(+17.23%)와 캐나다 SP/TSX 지수(+15.67%)만이 코스피 수익률을 상회했다.
베타뉴스 박은선 기자 (silver@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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