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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분할 전 매수해야 하는 이유


  • 이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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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09-22 10:21:53

    ▲ © 베타뉴스 인포그래픽.

    유안타증권이 SK텔레콤이 분할 이후 SK 스퀘어가 가치 향상을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증권사는 일반 지주회사의 평가 방식대로 SK 스퀘어의 가치 측정 시, 예상 시가총액은 6조 원 ~ 8조 원 수준으로 평가했다. 하지만 SK 스퀘어를 일반 지주회사와 직접적으로 비교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것이 증권사의 분석이다.

    상장 자회사 중심으로 NAV Value가 구성된 일반 지주회사와 달리 SK 스퀘어에는 SK 그룹의 핵심 플랫폼, 콘텐츠 자회사가 포진되어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1년 하반기 ~ 22년 상반기를 거치면서 어느 한 특정 분야(커머스. 모빌리티 등)에서 SK 스퀘어의 자회사가 성과를 보여주기 시작하면 지주 업종 내에서도 독보적인 프리미엄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증권사는 내다봤다. 분할 후 SK 스퀘어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다.

    분할 후 양사의 합산 시가총액 범위는 21조 원~28조 원으로 증권사는 전망했다.

    최남곤, 이혜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스토어를 통해 국내 3위 온라인 커머스 업체로 레벨 업을 추진 중인 점도 주목했다.

    이들 연구원은 "우주 패스에는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 무료 배송, 무료 포인트, 클라우드 서비스, 웨이브, 플로 등의 추가 서비스 혜택이 제공된다"면서 "약 1년~1년 6개월 기간의 글로벌 스토어 운영 후, 자체 평가에 의해 일정 결과를 충족하게 되면 아마존은 11번가 지분 30%에 대한 직접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글로벌 스토어의 전략을 리딩 하는 주체는 아마존이다"면서 "무료 배송 서비스를 부담할 정도로 아마존의 의지는 확고하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정태적 상황을 보고 평가절하하는 것은 지나치게 성급하다"면서 "1년간의 변화를 지켜봐야 할 것이다"라고 평가했다.


    베타뉴스 이직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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