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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조희연 면담…“용강중·신용산초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 철회”확답 받아


  • 이 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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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09-17 15:44:26

    ▲ 국민의힘 권영세 의원(사진 오른쪽) 이 지난 16일 서울시교육청에서 조희연 교육감(왼쪽)과 면담을 진행했다. 

    국민의힘 권영세 의원은 지난 16일 서울시교육청에서 조희연 교육감과 면담을 갖았다.

    이자리에서 권영세 의원은 조희연 교육감과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추진 절차상 문제점, 한강초 운동장 확보 등 교육 현안에 대한 해결방안을 논의했다고 17일 밝혔다.

    권 의원은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이 추진되는 과정에서 학부모나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하지 않은 것은 분명한 절차상 하자”라며,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의 재검토를 요청했다.

    이에 조 교육감은 이미 사업 철회 신청서를 제출한 용강중학교와 신용산초등학교는 사업에서 제외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아직 철회 요청서를 제출하지 않은 서빙고초등학교와 용산초등학교의 경우에도 신청서를 제출할 경우 해당 의견을 적극 수렴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현재 사업 대상으로 선정되었는지 알지 못하는 학교들이 많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추가로 사업설명회를 갖겠다고 말했다.

    이어 권 의원은 안전진단 시 공신력 있는 전문가를 포함하는 등 학부모들이 신뢰할 수 있는 결과가 도출될 수 있게 해달라는 당부와 함께 “많은 구성원들이 반대하는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추진에 천문학적 예산을 쓰느니, 제대로 된 운동장도 없이 교육을 받고 있는 한강초등학교에 운동장을 만들어 주는 것이 더 의미있는 예산 집행이라 생각한다”며 한강초 운동장 문제 해결과 통학로 안전대책을 촉구했다.

    조 교육감은 “가까운 시일 내에 현장방문 등을 통해 문제점을 파악하고, 시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권 의원은 지난 1일 그린스마트 미래 학교에 대한 입장문을 발표한데 이어 6일과 13일 두 차례에 걸쳐 신용산초, 용강중 학부모와 만남을 가지는 등 관련 문제 해결에 주력하고 있다.


    베타뉴스 이 직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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