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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배터리·석유개발 사업 분할…다음달 1일출범


  • 곽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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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09-17 07:58:09

    ▲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SK이노베이션 임시 주주총회가 열리고 있다. © 연합뉴스

    [베타뉴스=곽정일 기자]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및 석유개발 사업 분할이 확정됐다. 다음달 1일 'SK배터리'(가칭)와 'SK이앤피주식회사'(가칭)은 공식 출범한다.

    SK이노베이션은 16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 수펙스홀에서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정관 일부 개정 및 배터리사업과 석유개발사업(E&P) 분할계획서 승인 안건이 모두 통과됐다고 밝혔다.

    이날 임시주주총회에서는 배터리와 석유개발사업, 두 신설법인의 분할 안건은 80.2%의 찬성률로 통과됐다. 또 ▲지배구조헌장 신설 ▲이사회 내 위원회 명칭 변경 ▲이익의 배당은 금전, 주식 및 기타의 재산으로 할 수 있는 조항 신설 등 일부 정관 개정 안건도 97.9% 찬성으로 통과됐다.

    이미 국내외 의결권 자문기관들도 대부분 SK이노베이션 배터리 및 석유개발 사업 분할과 정관 일부 개정 두 안건에 찬성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분사 결정은 새로운 주력 사업의 가치를 시장에서 제대로 인정받는 한편, 더 큰 성장에 박차를 가하기 위한 것"이라며 "SK이노베이션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함께 제고하면서 사업을 키워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주총 결정에 따라 배터리사업은 전기차용 중대형 배터리, BaaS(Battery as a Service), ESS(에너지 저장장치) 사업 등을 수행한다. 석유개발사업은 석유개발 생산/탐사 사업, CCS(탄소 포집·저장)사업을 맡는다.

    김준 총괄사장은 "각 사업의 전문성과 경쟁력을 더욱 높여, 갈수록 치열해지는 글로벌 경쟁에서 확실한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필수적인 결정"이라며 "회사 분할을 시발점으로 각 사에 특화된 독자적인 경영 시스템을 구축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질적·양적 성장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베타뉴스 곽정일 기자 (devine777@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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