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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부족에 아이폰도 생산 차질올까?…7~9월 매출·수익 증가율 감소 전망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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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08-29 12:16:28

    ▲ 애플 아이폰12 시리즈 ©연합뉴스

    애플의 올해 4~6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814억3400만 달러(약 95조 2,777억원), 순이익은 93% 증가한 217억4400만 달러(약 25조 4,404억원)로 4~6월 과거 최고치르 갱신했다. 주력인 아이폰의 매출은 약 50% 증가한 395억7000만 달러(약 46조 2,969억 원)였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매년 가을 신제품이 출시되는 아이폰의 경우 통상 4~6월 기간 판매가 감소되지만, 올해는 5G 서비스의 보급에 수반해 교체 수요가 풍부한 것이 매출 증가의 요인이 되었다고 전했다. 아이폰은 세계 이용대수가 10억대 가량이다.

    다만 세계적인 반도체 품귀 문제는 애플 PC 제품에 영향을 미쳤다. 지금까지, 맥과 아이패드의 매출은 신종 코로나 영향에 따른 재택 근무 및 교육의 확대로 올해 1~3월에는 전년 동기 대비 신장율이 각각 70%와 79%에 이르렀다. 하지만 4~6월에는 각각 16%, 12% 증가에 머물렀다. 애플은 이번 신장율 감소의 원인을 반도체 부족으로 설명하고 있다.

    향후에는 이런 문제가 주력 제품인 아이폰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애플 팀 쿡 CEO는 수요가 우리의 예상을 크게 웃도는 제품군에서 생산 리드타임(준비기간) 내에 모든 부품을 준비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고 말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세계적인 반도체 부족 현상이 드디어 스마트폰 업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통상, 주요 부품을 약 반년 전부터 조달함으로써 자동차나 PC, 가전 제조사들이 직면해 있는 부품 부족 문제를 해결해 왔다. 하지만, 최근 들어 스마트폰 제조사들도 부품 재고량의 감소의 영향을 받기 시작했다.

    애플은 스마트폰 부품 공급망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어 지금까지 이러한 트러블에서 무관했다. 하지만 비록 공급망 관리에 뛰어난 인물이 CEO를 맡고 있는 애플이라도 현 상황에서 세계적인 반도체 부족 현상을 완전히 회피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CNBC는 예측 보도했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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