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소식

제주 곤을마을 주민, ‘화북천 폐천 복원해 상습 수해 막아달라’ 도의회에 청원


  • 문종천 기자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21-08-24 16:57:48

    ▲제주시 곤을마을 주민들이 상습 침수피해 해소를 위해 화북천 옛물길 복원을 제주도의회에 요청했다.© 문종천 기자

    [베타뉴스=문종천 기자] 제주시 곤을마을 주민들이 화북천 옛물길 복원을 도의회에 청원했다.

    곤을동 청정지역을 만드는 대책위는 24일 도의회에 ‘화북천 하류부 폐천부지 옛물길 복원’을 청원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수해 피해가 없던 지역이 화북 중계펌프장 건설사업으로 화북천의 ‘본류’ 1개 하천이 매립되며 화북천의 본류의 물길이 막혀버려 공사가 완료된 이후부터 크고 작은 수해가 발생하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하천 매립으로 하천 하류 바닷가 부근에 퇴적물이 쌓이면서 악취도 심해져 지역주민이 고통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책위는 “원활한 하천 흐름을 되찾아 화북천 하류지역에 하천 범람으로 인한 침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옛물길을 복원해 달라”고 청원했다.

    한편 이들 단체는 제주환경참여연대와 함께 화북중계펌프장 건설사업 과정에서 ‘하천 ‘불법 매립’ 의혹을 제기하고 하천법 위반과 공문서 위조 및 업무상 횡령 등의 혐의로 전 제주도지사와 상하수도본부 관계자 등을 검찰에 고발했다.

    현재 이 사건은 동부경찰서에서 조사중에 있다.


    베타뉴스 문종천 기자 (press3402@naver.com)
    Copyrights ⓒ Beta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