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1-07-02 10:34:54
[베타뉴스=곽정일 기자] 현대·기아자동차가 해외실적 호조에 힘입어 지난달에 전년 동기 대비 20% 판매량 상승을 기록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전년 대비 14.4% 증가한 35만4409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18.3% 감소, 해외 판매는 26.5% 증가한 수치다.
국내 시장에서는 반도체 수급 부족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3%가 줄어든 6만8,407대가 판매됐다.
특히 넥쏘의 판매가 두드러졌다. 넥쏘는 지난 2020년 10월 내수 누적 1만대 돌파에 이어 8개월 만에 누적 1만5,000대를 넘었다.
해외시장에서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5% 증가한 28만6,002대를 판매했다. 현대차는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등 위기 상황 지속에 대응해 각 권역별로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 노력을 이어가겠다"며 "주요 신차들의 성공적인 글로벌 판매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기아차는 1일 지난 6월 국내 4만9280대, 해외 20만4312대 등 전년 동기 대비 20.2% 증가한 25만4,312대를 판매(도매 판매 기준)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는 17.9% 감소, 해외는 35.4% 증가했다.
스포티지가 가장 눈에 띄는 실적을 냈다. 스포티지는 3만906대로 세계 시장에서 제일 많이 팔렸다.
기아차의 올해 6월 해외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35.4% 증가한 20만4,312대를 기록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경영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이지만 전용 전기차 EV6와 K8, 5세대 스포티지 등 경쟁력 있는 신형 차량을 앞세워 판매 모멘텀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타뉴스 곽정일 기자 (devine777@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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