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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지역사회와 발달 지연 개입 골든타임 지킨다


  • 정하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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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05-13 07:46:46

    ▲ 부산시청. © (촬영=정하균)

    14일 부산시·부산의료원·국민건강보험공단 부산경남지역본부·어린이집연합회·부산장애인복지관 간 업무협약

    [부산 베타뉴스=정하균 기자] 부산시가 장애위험 경계선에 있는 영유아를 조기에 발견, 장애 발생 최소화 '골든타임' 내에 지원하기 위해 지역사회와 손을 잡는다.

    시는 14일 시청 12층 소회의실에서 부산의료원·국민건강보험공단 부산경남지역본부·부산광역시어린이집연합회·부산광역시장애인복지관과 '발달장애 예방을 위한 우리아이발달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시는 우리아이발달지원사업 추진 총괄 및 예산지원과 발달 지연 영유아가 많은 '개입 필요 어린이집' 30곳을 선별해 장애 예방조치를 ▲부산의료원은 의학적 진료 및 치료, 장애인복지관과 공동 사례개입을 ▲국민연금공단 부산경남지역본부는 우리아이발달지원사업 홍보·연계 등을 ▲부산광역시어린이집연합회는 개입 필요 어린이집 우리아이발달지원사업 의뢰 및 맞춤형 보육지원을 ▲부산광역시장애인종합복지관은 우리아이발달지원사업 수행 및 개입 필요 어린이집 우선적 발달선별평가 및 보육 방법 상담, 지역자원 연계 등을 수행한다.

    부산지역 발달 장애아동은 3500여 명으로 전체 장애등록 아동의 66% 이상을 차지하며 그 수가 매년 늘고 있다. 뇌 가소성 및 발달장애 특성상 조기에 발견해 지원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이를수록 예후가 좋다. 특히 뇌 발달이 폭발적으로 이뤄지는 유아기는 발달장애 예방에 있어 골든 타임으로 치료 시기를 놓치면 발달장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시는 장애 위험 영유아의 장애 발생을 최소화하고자, 전국 최초로 2013년부터 '우리아이발달지원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우리아이발달지원사업을 둘러싼 지역사회 협력체계를 구축, 지역사회와 함께 발달 지연 개입 골든타임을 지켜나간다는 게 시의 방침이다.

    또한 이날 협약식에선 '영유아 간편발달체크 모바일 시스템' 구축을 지원하기 위해 동지복지재단에서 후원금 3000만 원을 전달한다. 시는 올 7월경 시스템구축을 완료해 영유아 가정에서 비대면으로 쉽고, 빠르고, 간편하게 나이별 발달검사·서비스 신청·정보제공 등 조기 발견 및 조기 지원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지역사회와 함께 영유아의 건강한 성장발달을 위한 골든타임을 지켜,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하는 행복도시를 만들어 가겠다"라고 전했다.


    베타뉴스 정하균 기자 (a1776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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