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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섬웨어 해커집단 리빌, 애플 신제품 설계도 해킹 주장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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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04-22 09:40:46

    [베타뉴스=우예진 기자]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애플이 아이패드 프로(iPad Pro) 등 다수의 신제품을 발표했던 4월 20일(현지 시간) 애플의 주요 공급업체가 해커 공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랜섬웨어 공격 해커집단 리빌(REvil)은 4월 20일 다크웹 블로그에서 대만 광다전뇌의 전산망에 침입했다고 주장했다. 소디노키비(Sodinokibi)라고도 불리는 이 집단은 애플 신제품의 설계도를 훔쳤다고 밝혔다.

    광다전뇌는 주로 애플의 노트북 제품인 맥북(Macbook)을 생산하는 주요 공급사 중 하나로 HP나 페이스북, 알파벳 산하 구글 전용 제품도 제조 중이다.

    광다전뇌는 해커 공격을 받은 것은 인정했지만, 실제로 데이터가 해킹되었는지 여부는 언급하지 않았다.

    회사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서 “정보보안팀이 외부 IT(정보기술) 전문가와 함께 소수의 자사 서버에 대한 해킹 공격에 대응 중”이라면서, “최근 관찰된 이상 징후에 대해서 데이터 보호 당국에 보고해 의사소통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애플 홍보 담당자는 정보 유출에 관한 질문에 대해서 코멘트하지 않았다. 다크 웹은 일반적인 방식으로는 접속할 수 없으며 범죄의 온상이 되고 있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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