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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전망] 코스피 3,150~3,250P...'IT의 시간' 될 것


  • 이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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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04-19 08:27:28

    사진=연합뉴스.

    [베타뉴스=이춘희 기자] NH투자증권이 이번 주 코스피 지수가 3,150~3,250P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

    증권사 자료에 따르면 국인 투자자는 4월 15일까지 최근 15거래일 중 12거래일간 코스피를 순매수하며 국내 주식시장 익스포저(위험노출액)를 확대했다.

    해당 기간 외국인 코시피 순매수 규모는 3.1조원으로 전기전자(1.0조원), 금융(0.5조원), 통신(0.4조원), 의약품(0.3조원) 등 업종에 집중. 국내 IT에 대한 외국인 시각 변화가 연속 순매수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투자자 수급 방향성은 높은 프로그램 순매수 비중, 코스피200 선물 매수 포지션 확대 등을 함께 고려하면 당분간 국내 주식시장 방향성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미국 실적 시즌 본격화: 4월 14일 현재 S&P500 기업 중 26곳이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 중 80.8%가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미국 기업 실적 발표는 다음주 IT, 경기소비재 섹터 등으로 본격화할 예정이다.

    팩트셋(Factset)집계에 따르면 S&P500 1분기 EPS(주당순이익) 증가율은 전년 대비 24.5%를 기록할 전망이다. 국내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가장 클 것으로 보이는 IT 섹터 1분기 EPS 증가율 추정치는 전년 대비 22.4%를 기록 중이다.

    미국 IT 섹터는 최근에도 이익 추정치 상향을 보이고 있어 예상치를 대폭 하회할 가능성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 인텔 등 시가총액 상위 IT 종목의 이익 추정치 상향 기여율이 높다. 실적 발표에 따른 미국 IT 주가 상승 가능성은 국내 주식시장 방향성에 긍정적일 것으로 증권사는 기대했다.

    노동길 NH투자 연구원은 미국이 지난 14일 현재 S&P500 기업 중 26곳이 1분기 실적을 발한 것에 주목했다.

    이 중 80.8%가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 미국 기업 실적 발표는 다음주 IT, 경기소비재 섹터 등으로 본격화할 예정이다.

    노 연구원은  Factset 집계를 인용하면서 S&P500 1분기 EPS(주당순이익) 증가율은 전년 대비 24.5%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가장 클 것으로 보이는 IT 섹터 1분기 EPS 증가율 추정치는 전년 대비 22.4%를 기록 중이다. 미국 IT 섹터는 최근에도 이익 추정치 상향을 보이고 있어 예상치를 대폭 하회할 가능성 낮다는 것이 노 연구원의 분석이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 인텔 등 시가총액 상위 IT 종목의 이익 추정치 상향 기여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적 발표에 따른 미국 IT 주가 상승 가능성은 국내 주식시장 방향성에 긍정적일 것으로  노 연구원은 기대했다.

    노 연구원은 이번 주 투자 포인트로  미국 IT 상승 가능성 및 국내 1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은 국내 주식시장 지수 자체에 대한 베팅을 가능하게 만들어주는 환경인 점을 꼽았다.

    다만 최근 연기금의 대형주 위주 순매도 지속, 베이시스(선현물 가격 차) 하락 압력에 따른 금융투자의 매도차익거래 등이 중소형주 대비 대형주 상대수익률 저하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노 연구원은 "대형주 상대수익률 저하는 펀더멘털 요인이라기보다 수급 환경에 따른 결과일 가능성 높다"면서 "중소형주 위주 장세는 5월 초 공매도 재개 이후 점차 둔화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진단했다.

    이어서 "과거 공매도 재개 이벤트는 대형주 상대수익률 개선, 외국인의 코스피  현물 순매수 강화로 이어졌던 바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경기 회복에 대한 의구심이 현재 크지 않고, 주식시장의 낮은 내재변동성은 향후 대형주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그는 연기금의 비중 조절 성격 대형주 순매도는 지수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이라기보다 상승 속도를 둔화시키는 정도의 변수에 가깝다는 점을 고려하면 대형주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전략이 향후 유효할 것으로 판단했다.

    지수 방향성의 키를 외국인이 쥐고 있는 국면. 외국인 투자자로부터 선호를 받고 있는 반도체, 배터리와 미국향 소비주에 대한 긍정적 시각이 지속될 것으로 노 연구원은 진단했다.

    이러한 의견을 바탕으로 노 연구원은 이번 주 관심 섹터로 반도체 2차전지,  IT하드웨어, 철강 등에 관심을 보일 것을 권고했다.


    베타뉴스 이춘희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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