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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I가 의뢰한 아이폰의 잠금 해제 성공한 호주 해킹업체는?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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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04-16 09:16:37

    [베타뉴스=우예진 기자]

    미 연방수사국(FBI)이 2015년 발생한 샌버너디노 총기 난사 사건에서 용의자 중 1명이 사용 중이던  아이폰의 잠금 해제에 성공한 것은 호주에 있는 사이버 보안업체 덕분이었다는 새로운 보도가 나왔다.

    워싱턴포스트는 4월 14일(미국 시간) 익명의 정보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시드니에 본사를 둔 소규모 정보보안업체 아지무스 시큐리티(Azimuth Security)가 FBI를 위해 해킹 방법을 고안해냈다고 보도했다. 이 기사에 따르면 아지무스 시큐리티의 해커 2명이 용의자가 사용 중이던 아이폰의 잠금 해제에 성공했다고 한다.

    FBI는 2016년 3월, 총기 난사 사건 용의자 2명 중 1명이 사용 중이던 아이폰 5c에 관해서 제3자의 협력을 얻어 데이터에 대한 접속에 성공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제조사인 애플은 당시 “아이폰 잠금을 해제하는 소프트웨어의 개발에 항의하고, 그런 소프트웨어를 만들면 다른 모든 아이폰 유저가 사용 중인 암호화 기능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었다.

    FBI는 이 아이폰을 해킹하는데 총 134만 달러(약 15억원)가 소요되었다고 당시 국장이었던 제임스 코미(James Comey)가 2016년 4월 밝혔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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