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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주총...김정태 회장 1년 연임 확정


  • 조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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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03-26 18:21:55

    ▲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 © 하나금융그룹

    김정해 하나금융지주 회장의 1년 연임이 확정됐다. 하나금융은 2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김 회장의 1년 연임 및 사내이사 선임 안건을 가결했다. 이에 따라 김 회장은 라응찬 전 신한금융 회장에 이어 금융권에서 두번째로 '4연임'에 성공하게 됐다.

    앞서 하나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지난달 24일 서울 모처에서 김 회장을 단독 후보로 추천했다. 당초 김 회장은 3연임에 성공한 뒤 추가 연임을 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직간접적으로 여러 차례 내비쳐왔다.

    그러나 차기 회장 선임을 앞두고 유력 후보군이 하나같이 '사법 리스크'에 노출된 데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금융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안정적인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힘이 실리며 재신임을 받게 됐다.

    다만, 이번 임기는 내년 3월 25일까지로 1년에 그친다. 하나금융 지배구조 내부규범상 회장 나이가 만 70세를 넘길 수 없게 돼 있기 때문이다.

    김 회장은 주총 인사말에서 "올 한해도 금융산업을 둘러싼 국내외 비우호적 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나금융은 사전적인 준비와 철저한 관리로 위기상황에 대응하고 비은행 부문의 강화와 글로벌 시장 공략, 생활금융플랫폼 구축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환경, 사회, 지배구조와 관련해 모든 이해관계자들의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전날 하나은행장으로 공식 취임한 박성호 행장을 비상임이사로 임명하는 안건이 통과돼 박 행장이 이사회에 합류하게 됐다. 박 행장이 이사회에 포함되면서 하나금융 이사회는 기존 9명에서 10명(사외이사 8명·사내이사 1명·비상임이사 1명)으로 늘어났다.


    베타뉴스 조은주 기자 (eunjoo@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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