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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하창환 전 합천군수 극단적 선택...생명에 지장 없어


  • 김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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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02-27 22:24:31

    ▲ 하창환 합천군수 당시 모습©( 사진=김도형 기자)

    창원지방검찰청에 고소당한 직후에 이뤄진 극단적 선택

    [합천 베타뉴스=김도형 기자] 민선 5~6대 합천군수를 지낸 하창환 전 군수(72)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으나 발견돼 합천군 전체가 충격에 휩싸였다.

    그는 최근 지역 내 베어링 제조업체인 H사의 J회장으로부터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뇌물수수) 위반 등의 혐의로 창원지방검찰청에 고소당한 직후에 이뤄진 극단적 선택으로 지역사회에 큰 파문이 일 것으로 보인다.

    27일 주변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무렵 하 전 군수가 합천읍 서산리에 있는 부친 선영에서 극단적 선택을 했다가 쓰러져 있는 것을 친구 K씨가 발견해 신고했다는 것이다.

    이후 119구급대에 의해 대구 Y대학병원 응급실로 이송된 하 전 군수는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하 전 군수는 극단적 선택을 하기 전에 주변 몇 사람에게 이를 암시하는 전화를 했고, 이를 이상히 여긴 K씨가 하 전 군수를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창원지검과 합천군민들에게 보내는 유서를 지녔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으나,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하 전 군수는 지난 2010년부터 2018년까지 8년간 합천군수를 지냈고, 2018년 6월 지방선거를 7개월 가량 앞두고 불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한편 하 전 군수는 지난해 명예퇴직한 합천군 공무원 A씨가 5급 사무관 승진과 관련해 지난 2014년과 2017년 두 차례에 걸쳐 자신의 집으로 찾아와 총 7000만 원이 든 피자 상자를 전달한 데 대해 곧장 뒤따라가서 돌려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뇌물공여의사표시 혐의로 창원지방법원 거창지원에서 재판을 받던 A씨가 지난 3일 징역 1년 2개월에 추징금 7000만 원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된 이후 심적으로 괴로워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던 중에, 합천 H사 J회장이 지난 2013년경 하 군수에게 현금 3억 원을 건넸다가 4년여가 지난 2017년에 돌려받았다고 주장하면서 지난 22일 창원지검에 하 전 군수를 고소하는 일이 발생했다.

    이 사건은 지난 25일 발행된 합천지역 모 주간지에 1면 기사로 보도되면서 일파만파로 군민들의 입에 올랐다.

    이에 하 전 군수는 고소내용의 사실관계가 다르다고 강하게 반박하면서 변호사 선임 준비를 하는 한편 합천군민들에 대한 입장문 발표 여부를 검토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베타뉴스 김도형 (freeprocee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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