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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新시장 확보 위해 동남아 시장 진출 '속도'


  • 조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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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02-23 16:37:59

    보험사들이 코로나19 여파 속에서도 동남아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 시장 포화로 새로운 시장 확보가 절실해지면서 해외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모양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신한생명(대표 성대규)은 최근 베트남 재무부(Ministry of Finance)로 부터 현지 생명보험사 설립 인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베트남 생명보험업 신규 설립 인가는 2016년 이후 5년 만에 이루어지는 것으로 한국계 생명보험사의 경우로만 보면 2008년 이후 13년 만이다.

    통상적으로 베트남 금융권 신설법인 인가는 2~3년 내외 시간이 소요되나, 이번 베트남 신한생명 설립 인가는 지난 7월 신청서 접수 후 최단기간인 7개월 만에 이루어졌다.

    신한생명은 신한금융그룹의 시너지를 기반으로 한 비즈니스 모델을 수립하고, 지난 12월 자본금 1억달러(약 1100억원)를 예치하는 등 재무안정성 확보에 노력을 기울여왔다. 

    ▲ 신한생명 사옥 전경. © 신한생명

    신한생명 관계자는 “이번 설립인가는 그룹차원의 지원과 현지 재무부 요청사항에 대한 빠른 피드백 등이 주효했다”며, “주 베트남 한국대사관과 금융당국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예상보다 빠르게 설립인가를 획득 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신한생명 베트남 법인은 향후 1년간 영업개시 준비기간을 거쳐 2022년 공식적인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교보생명은 올해 하반기 미얀마에서 보험 판매를 개시하며 동남아 보험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이를 위해 교보생명은 지난해 9월 미얀마 주재사무소 설치에 대한 미얀마 당국의 최종 인가를 획득했다.

    교보생명은 이 밖에 미국과 일본에 교보생명자산운용 법인을, 중국 북경과 영국 런던에 주재사무소를 각각 운영 중이다.

    이에 앞서 삼성생명은 지난 1997년 태국 현지에 합작법인 타이삼성을 설립해 일찌감치 동남아 시장으로 눈을 돌렸고, 한화생명은 지난 2009년 4월 국내 생보사 중 최초로 베트남법인을 설립해 매해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다. 


    베타뉴스 조은주 기자 (eunjoo@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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