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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와 환차익을 동시에'...은행권, 외화예·적금 출시 경쟁


  • 조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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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02-18 18:29:51

    코로나19로 인해 금융환경의 변동성이 커지자 시중 은행들이 이자와 환차익을 동시에 얻을 수 있는 외화 관련 상품 및 이벤트를 선보이며 고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18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지난 15일 썸데이 외화적금 신규 이벤트 ‘썸데이가 드리는 행운의 2달러’를 개시했다.

    이벤트 기간은 오는 3월 31일까지로, 이벤트 기간 동안 썸데이 외화적금을 신규한 선착순 5천명의 고객에게 행운의 2달러를 지급한다.

    2달러는 고객 명의의 외화 체인지업 예금으로 입금된다. 외화 체인지업 예금은 신한은행의 대표 외화 입출금 통장으로, 창구나 쏠(Sol)을 통해 가입 가능하다.

    지난해 말 신한은행이 선보인 썸데이 외화적금은 입금 시 최대 90%의 환율우대와 출금 시 외화현찰수수료 면제 혜택을 주는 미달러 전용 자유적금상품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최소 1달러부터 입금 가능해 적은 금액으로 부담 없이 환테크에도 도전할 수 있어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면서 "코로나 이후 언젠가(썸데이) 가능할 해외 여행을 위해 외화를 모을 계획을 가지고 있던 고객에게 매우 유용한 기회"라고 설명했다. 

    © 신한은행

    KB국민은행(은행장 허인)도 이달 초 외화정기예금 'KB TWO테크 외화정기예금'을 출시했다. 'KB TWO테크 외화정기예금'은 시중은행 최초로 고객지정환율 자동해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상품 가입 시 고객이 원하는 환율을 지정하고 은행이 매일 최초 고시하는 환율이 고객이 지정한 환율 이상인 경우 자동 해지되어 고객 계좌로 입금되는 방식이다.

    KB국민은행은 이번 신상품 출시를 기념해 오는 3월 말까지 신규 가입자를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 중 신규 가입 고객에게는 90% 환율우대를 제공하며, 추첨을 통해 총 1천명에게 1만 포인트리를 지급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최근 환테크에 관심이 높아져 외화정기예금 상품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외환 거래 고객을 위해 차별화된 혜택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KB국민은행

    NH농협은행이 지난해 선보인 NH주거래우대외화적립예금은 원화·외화 패키지 상품 가입시 교차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이다.

    기존 'NH주거래우대적금(원화)' 가입 고객이 'NH주거래우대외화적립예금' 가입시 0.1% 우대금리를 제공하고, 두 상품을 동시에 신규 가입할 경우에는 각각 0.1%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영업점, 인터넷뱅킹/스마트뱅킹을 통해 가입이 가능하며 10달러 이상 자유롭게 넣을 수 있는 적립식 외화예금상품으로 가입기간은 12개월 단일이며 가입통화는 달러다.

    한편 한국은행이 이날 발표한 '1월 중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은 전달인 2021년 12월(942억달러)보다 48억2천만달러 줄어든 893억8천만달러로 집계됐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원/달러 환율 하락에 저가 매수를 노린 달러 매입이 늘면서 지난해 10∼12월 석 달 연속 기록을 경신했지만, 올해 들어 환율이 소폭 상승하자 감소세를 보였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 진출한 외국 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을 말한다. 


    베타뉴스 조은주 기자 (eunjoo@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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