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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스톱 사태' 영화로...넷플릭스, 시나리오 작업 착수한다


  • 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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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02-02 19:20:06

    ▲게임스톱 회사 로고 ©연합뉴스

    - MGM, 영화화 판권 획득

    '개미(개인 투자자)의 반란'으로 불리는 미국의 게임스톱 사태가 넷플릭스 영화로 제작된다.

    2일 연합뉴스, 미 연예매체 데드라인 등에 따르면, 할리우드 제작사 MGM과 동영상 스트리밍 거대기업 넷플릭스가 게임스톱 사태를 영화로 만드는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MGM은 게임스톱 사태와 관련한 신간을 구상 중인 베스트셀러 작가 벤 메즈리치로부터 이 책의 영화 판권을 미리 획득했다.

    '안티소셜 네트워크'(Antisocial Network)라는 가제가 붙은 이 책은 공매도 헤지펀드에 맞서 개미의 반란을 주도한 온라인 주식 대화방 '월스트리트베츠'(wallstreetbets)의 이야기를 담을 것으로 알려졌다.

    동영상 스트리밍 업체 넷플릭스도 게임스톱 사태를 영화로 만들기 위한 시나리오 작업을 진행 중이다. 넷플릭스는 영화 '허트 로커', '제로 다크 서티' 시나리오를 쓴 마크 볼을 상대로 시나리오 집필 계약 협상을 벌이고 있다.

    또한 영화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에서 남자 주인공을 맡은 노아 센티네오를 캐스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게임스톱 사태는 주가 하락을 노리고 공매도(주식을 빌려서 판 뒤 일정 기간 뒤에 사서 갚는 투자 기법)에 나선 헤지펀드 등 기관 투자자에 대항, 개인 투자자들이 일제히 게임스톱 주식을 매수해 주가를 폭등시킨 일이다. '개미'라 불리는 개인 투자자들이 월가의 공매도 세력과 일족의 전쟁을 벌여 주목을 받았다.

    과거에도 금융 시장을 뒤흔든 굵직한 사건들이 미국에서 영화로 제작된 경우가 많았다.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소재로 한 영화 '빅 쇼트'(2015년)를 비롯해 리먼브러더스 파산 사태를 다룬 '마진 콜: 24시간, 조작된 진실'(2011년), 미 역사상 최대의 회계 조작 스캔들인 엔론 사태를 기록한 다큐멘터리 영화 '엔론: 세상에서 제일 잘난 놈들'(2005) 등이 있다.


    베타뉴스 박은선 기자 (silver@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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