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식

완주군 최대 현안 ‘수소특화 국가산단 조성’ 물꼬 틀까


  • 한병선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21-01-27 20:07:54

    박성일 완주군수, 27일 군청 방문 국민의힘 이종성 의원에 강력 건의
    이 의원 “입지 좋은 것 같다. 중요한 사업” 당 차원 지원 여부 주목

    [베타뉴스=한병선 기자] 완주군(군수 박성일)의 최대 현안인 ‘수소특화 국가산업단지 조성’이 희망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27일 오전 지역현안 청취를 위해 군청을 방문한 국회 이종성 국민의힘 의원(비례대표)과의 면담 자리에서 “완주군은 국토부의 수소 시범도시로 선정돼 있고, 현대차 등 수소상용차 육성을 통해 수소경제를 선도해 나가려 한다”며 “이를 위해 수소 전문기업과 지원기관, 연구소를 집적화할 수 있는 ‘수소특화 국가산단’ 조성이 절실한 만큼 당 차원에서 적극 지원해 달라”고 강하게 건의했다.

     박 군수는 “완주군에는 현대차 상용차 공장을 중심으로 수소 생산과 저장, 운송, 활용을 비롯한 전주기(全周期) 산업군과 연구기관이 운집해 있는 등 수소경제 인프라가 탁월하다”며 “현안인 수소특화 국가산단 조성 사업이 올 하반기 국토부의 예타대상 사업에 포함되고, 나아가 20대 대선공약의 지역 대표사업으로 반영해 달라”고 건의했다.

     완주군은 지난해 ‘수소특화 국가산단 조성 기본구상 용역’을 발주하고, ‘전북형 뉴딜 종합계획’ 주요 사업으로 반영하는 등 현안 추진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이종성 의원은 이와 관련 “국민의힘에서 지역 현안을 적극 챙기기 위해 이렇게 방문하게 됐다”며 “모든 지역이 골고루 성장하는 것은 정당을 떠나 해결해야 할 국가적 과제”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어 “당 차원에서도 수소 관련 산업 지원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며 “수소특화 국가산단 조성의 입지는 다른 지역보다 좋은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 의원은 특히 “수소특화 국가산단 등이 조성되면 지역민들이 일자리를 얻어 정착할 수 있는 등 (균형발전을 위해) 중요한 사항”이라며 “완주군의 건의 내용을 잘 알겠다”고 언급, 당 차원의 지원 여부에 비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북 출신인 이 의원은 국민의힘 전북동행 완주 국회의원으로, 지역발전에 대한 애정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해 9월 정운천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국민통합위원회 소속 48명이 참여하는 ‘호남동행 국회의원 발대식’을 개최하고, 적극적인 지역 관리에 나섰다. 비례대표나 타 지역 의원들이 호남 48개 지역구를 제2의 지역구로 설정하고, 호남 민심과 현안을 껴안아 공감을 이끌어내겠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체장애인연합회 박경노 전북협회장과 심동택 완주지회장 등이 함께 한 이날 면담에서 박 군수는 또 국민건강보험공단 완주지사 신설과 장애인 직접재활시설 확장 리모델링 등 복지 분야 현안도 동시에 건의했다.


    베타뉴스 한병선 (hbs6505@naver.com)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1252139?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