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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당 “4.7재보궐선거에 제3지대 연합후보 만들자..옵티머스 비리 '의혹' 이낙연 사퇴해야”


  • 유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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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01-21 17:41:01

    ▲ 이수봉 민생당 비상대책위원장과 당직자들이 21일 거대양당을 제외한 제3정치연합의 구성을 촉구하고 있다. ©베타뉴스

    [베타뉴스=유주영 기자]  민생당이 양대 정당의 기득권 정치를 타파하는 '제3정치경제론'을 제시하고, 이에 동참하는 제3지대 연합후보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민생당 이수봉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20일 오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신축년 긴급기자회견을 통해 4월로 다가온 보궐선거를 계기로 제3지대정치를 살리는 길을 제시하면서 제3정치경제론의 가치실현에 동참하는 제3지대 연합후보를 만들기 위한 연석회의를 제안했다.

    이 위원장은 첫째 제3지대 정치 정신을 담은 ‘제3정치경제론’을 제시하며 ‘기득권담합세력을 혁파하고 존재의 가치를 구현하는 사회’를 이루자고 제안했다. 국민의 심판을 받아야할 기득권 담합세력은 단지 문재인 정부 뿐만이 아니며 두 우파의 좌우대립이 한국정치의 본질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둘째로 4.7보궐선거는 ‘반문전선’이 아니라 ‘반기득권동맹전선’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위원장은 "민생당이야말로 침묵하는 정치권에 최초로 옵티머스 사기사건을 폭로한 주체"라며 옵티머스 비리에 대한 엄중한 잣대를 들이댈 것을 요구했다.

    이 위원장은 ‘옵티머스’의 비리 사슬은 현 정권과 과거 정권의 권력 실세들의 카르텔이 결탁해 저지른 권력형 비리로 규정하고, 옵티머스 비리와 연관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사퇴를 요구했다.

    그는 이 대표의 동생이 삼부토건 대표이사로 임명되면서 주가가 20배 이상 폭등했고, 삼부토건의 최대주주가 동양물산으로 바뀌었는데 동양물산 김희용 회장 일가는 박정희의 조카사위라는 점을 지적했다.

    그리고 이낙연 대표가 대통령과의 사전교감도 없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을 요구한 것에 대해 이런 특수 이해관계와 상관없는지 의구심을 표했다. 이어 옵티머스 비자금 저수지인 트러스트올에서 정치자금이 이낙연 선거사무실로 흘러갔다는 정황에 대해서도 명명백백히 밝힐 것을 요구했다.

    이 위원장은 현 정치 상황에서 반문 전선을 위한 야당 단일화는 국민을 호도하는 것이며 양당 기득권 강화로 귀결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 이수봉 비대위원장이 21일 민생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베타뉴스

    이 위원장은 셋째, ‘제3지대 연합후보를 위한 연석회의’를 제안했다. 그는 "'보수 야합의 길’을 선택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길’은 ‘실패의 재현’ 에 불과하다"며 "안철수 후보는 단일화 주장을 접고 제3지대 후보 단일화 경선에 나와야 하며 거대 양당을 제외한 모든 정치세력과 함께 제3지대 정책연합과 연합 후보를 만들기 위해 연석회의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수봉 비대위원장은 "민생당은 안철수, 유승민 등 창당주역이 떠나면서 힘겹게 제3정치를 개척하고 있다며 문정권을 심판하기는 길은 보수연합이 아니라 가치연합"이라고 주장했다.

    끝으로 이 위원장은 "안철수 대표는 초심으로 돌아와 정권교체가 어니라 세력교체를 위한 운동으로서의 정치를 해야한다"며 "거대양당을 제외한 모든 정치세력들과 함께 제3지대 정책연합과 연합후보를 만들자"고 촉구했다. 


    베타뉴스 유주영 기자 (boa@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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