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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밥상물가 잡는다', 이마트 할인으로 소비자 공략


  • 곽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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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01-15 09:4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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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타뉴스=곽정일 기자] 양파, 달걀 등 생활 음식들의 물가가 올라 서민들이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이마트 등 대형마트들이 할인으로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15일 이마트는 전 점포에서 '대한민국 농할갑시다'행사를 열고 오는 27일까지 신세계포인트 적립 고객에 한해 달걀, 무, 배추를 20% 할인한다고 밝혔다.

    할인 한도는 1인당 최대 1만원(구매금액 5만원)이다. 다른 농수산물도 할인 품목에 포함된다.

    롯데마트와 롯데슈퍼도 이 같은 할인행렬에 동참한다. 이들은 엘포인트 회원이 롯데, 신한, 현대 등 7개 카드사 카드로 결제 시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달걀은 판매 수량이 1인당 3판으로 제한되며 배추와 무를 포함한 1인당 최대 할인 한도는 1만원이다.

    최근 반복된 한파와 폭설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영향으로 밥상 식재료 가격이 올라 국민들의 걱정이 많았다.

    지난 14일 기준 서울 서초구의 한 대형마트에서는 양파 3∼4개들이 한 망이 4580~4980원에 판매됐고 대파도 1봉에 4280원에 판매됐다.

    서울 동대문구 대형마트에서는 개당 1000원대 후반에 팔리던 식빵이 2000원대에 팔리기도 했고, 달걀의 경우 한판당 6000원에 육박했다. 평소 달걀 한판의 가격은 3000~4000원 대였고 일부 싸게 파는 곳에서는 2500원에 팔기도 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산물 유통정보에 따르면 소비자 식탁에 자주 오르는 주요 먹거리 가격(소매·상등품·이달 13일 기준)은 최근 품목을 가리지 않고 치솟고 있다.

    쌀은 20㎏에 5만9870원으로 1년 전보다 15.6% 올랐다. 겨울철 많이 찾는 고구마(1㎏)는 6042원으로 43.0%, 양파(1㎏)는 2575원으로 59.6% 뛰었다. 건고추(600g)는 2만1753원으로 79.3%나 올랐다. 대파(45.5%), 미나리(15.3%), 깻잎(13.1%), 파프리카(5.8%), 시금치(18.3%) 등도 가격이 줄줄이 올랐다.

    이번 이마트 등 대형마트의 행사로 설 명절을 앞두고 걱정이 많았던 서민들이 조금은 한숨 돌릴 수 있게 됐다.

    이마트 관계자는 "원래 28일부터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었으나 가격이 크게 올라 고객의 장바구니 물가에 부담을 주거나 소비가 감소해 농민이 어려움을 겪는 농산물이 있어 행사 일정을 앞당기게 됐다"고 설명했다.


    베타뉴스 곽정일 기자 (devine777@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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