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커세어 입문자를 겨냥하다, ‘커세어 K60 RGB PRO’ 게이밍 키보드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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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01-11 23:26:49

    커세어(Corsair)는 하이엔드 PC 부품이나 게이밍 주변기기 브랜드로 현재 시장에서 가장 고급스런 게이밍 키보드를 만드는 브랜드로 손꼽힌다. 프리미엄 게이밍 기어 브랜드로 많은 마니아들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가격대도 그만큼 높은 편이다.

    이러한 커세어가 새로운 기계식게이밍 키보드 ‘K60 RGB 프로’를 출시했다. 하이엔드 키보드로 높은 가격대를 유지하던 커세어가 가격대를 낮춰 커세어 입문자를 공략한다. 리뷰를 통해 살펴볼 ‘커세어 K60 RGB 프로’의 오픈 마켓 최저가는 12만 원대다. 커세어의 프리미엄 키보드는 20만 원대 중후반에 구매할 수 있다. 이러한 커세어의 최신 게이밍 키보드가 10만 원 초반대의 가격대를 형성한 것은 확실히 눈에 띈다.

    여기에 독일 정통의 체리(Cherry) 키 스위치를 채택했다. 기존 스위치를 다시 사용한 것이 아니라 처음으로 선보이는 체리 ‘비올라(Viola)’ 스위치를 채택했다. 비올라 스위치는 굉장히 가벼운 키감에 작동거리 1mm로 빠른 입력이 가능해 게임에서 유리하게 쓰인다.

    가격대로 보면 커세어의 입문형이지만 모든 키에는 RGB 백라이트를 채택해 화려함을 더했다. 여기에 무한동시입력 등 게이밍 기능은 물론 커세어가 자랑하는 iCUE 소프트웨어를 통해 막강한 커스터마이징을 채택했다. 합리적인 가격대와 함께 커세어의 최신 게이밍 경험을 할 수 있는 ‘커세어 K60 RGB 프로’를 리뷰를 통해 살펴보자.

    ■ 단단하고 멋스러운 커세어만의 디자인

    기존 커세어 제품을 떠올려보면 다기능을 위해 크기도 큰 제품이 많지만 이번 ‘커세어 K60 RGB 프로’는 별도의 추가 버튼이 없이 간결한 디자인으로 꾸며졌다. 큼지막한 커세어 로고는 오른쪽 측면에 은은하게 보이도록 배치했다. 그렇기에 자세히 보지 않으면 커세어 키보드라는 것을 확인하기 어려울 정도다. 기존 커세어의 과감한 디자인이 다소 부담스러웠다면 이번 K60 RGB 프로의 디자인이 더욱 마음에 들 것이다. 여기에 콤팩트한 크기로 별도의 숫자키를 가진 풀사이즈 키보드이지만 책상 위를 더욱 넓게 사용할 수 있다.

    커세어 K60 RGB 프로는 키캡이 부각되는 비키 스타일으로 꾸며졌다. 덕분에 RGB 백라이트가 키캡을 통해 보이는 것은 물론 키캡 하단을 통해 펼쳐진다. 마치 키캡이 키보드에서 살짝 떠 있는듯한 멋진 디자인을 볼 수 있다.

    키캡과 상판, 하판은 모두 블랙 컬러를 적용해 사무실 등 어디에서나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다. 키캡은 ABS 플라스틱. 상판은 견고하면서 스타일을 살린 브러쉬드 알루미늄 프레임을 사용했다. 덕분에 뒤틀림 없이 장시간 사용하기에 좋다.

    F1키부터 F12키 중간에 멀티미디어 기능이 적용됐다. Fn키와 함께 누르면 미디어 볼륨 조정이나 트랙 이동, 재생, 멈춤 등을 키보드만으로도 실행할 수 있다.

    키캡은 선명한 RGB 백라이트를 볼 수 있는 이중사출 디자인으로 꾸며졌다. 커세어의 국내 공식수입원인 컴스빌 제품을 구매하면 한글 레이아웃이 포함된다. 한글 폰트가 단순히 인쇄된 것이 아닌 영문과 동일한 이중 사출로 꾸며져 디자인 완성도를 높였다.

    케이블은 줄꼬임을 방지하는 일체형 고무 케이블로 꾸며졌다. 길이는 1.82m로 데스크톱이나 노트북 등에 연결해서 사용하기에 알맞다.

    ■ 완벽한 RGB LED 백라이트

    최근에는 많은 게이밍 키보드가 LED 백라이트를 지원하지만 대부분 하나의 컬러만을 지원한다. 즉 가성비를 내세우기 위해 많은 키보드가 RGB 백라이트를 지원하지 않는다. 커세어 K60 RGB 프로는 가격대를 낮춘 게이밍 키보드지만 RGB 백라이트를 포기하지 않았다. 특히 K60 RGB 프로는 비키 스타일로 키캡 하단으로 RGB 백라이트가 퍼져나와 조명 효과가 증폭된다.

    컬러는 거의 무제한에 가깝게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으며 다양한 LED 효과를 즐길 수 있다. 조명 컬러나 모드는 전용 소프트웨어를 통해서 세밀하게 변경이 가능하지만 키보드 조합만으로도 조명을 변경할 수 있다.

    Fn키와 F3키, F4키를 눌러서 밝기를 무려 9단계로 조절할 수 있으며, 아예 끌 수도 있다. 보통 게이밍 키보드가 2단계로 밝기를 조절하거나 끌 수 있는데 9단계 조절을 할 수 있다는 것은 확실히 돋보이는 부분이다.

    또한 숫자키와 Fn키를 활용해 조명 모드를 변경할 수 있다. 다양한 모드를 테스트해보는 재미가 있고 특히 Fn+0키은 단일 컬러를 지정해놓을 수 있다. Fn+0키를 반복적으로 누르면 컬러가 순차적으로 바뀐다. 가장 화려한 것은 처음 PC에 연결 했을 때 나오는 레인보우 컬러이며, 일반적으로 사용하기에는 단일 컬러가 고급스럽다.

    ■ 새로운 체리 비올라 스위치 탑재

    커세어 K60 RGB 프로의 핵심은 바로 독일 체리사가 새롭게 선보인 ‘비올라’ 스위치를 채택했다는 것이다. 비올라 스위치는 리니어 스위치라고 할 수 있지만 키 압력인 45g부터 반발력이 확 커져 ‘크로스리니어(CrossLinear)’ 스위치라는 이름이 붙었다. 작동거리가 1mm로 굉장히 짧아 빠른 입력이 가능하며 키가 원 상태로 돌아오는 속도도 빠르기에 연속적인 빠른 입력에 적합하다.

    키감은 가벼워 장시간 타이핑이나 연타에 어울리며 적당한 반발력으로 손맛까지 챙겼다. 빠르게 연타하면 기계식 키보드 특유의 타이핑 사운드도 있지만 가볍게 치는 구름 타법에서는 거의 소리가 나지 않을 정도의 타이핑도 가능하다. 또한 스위치 수명은 5천 만회로 체리 내구성에 대한 신뢰를 더하며, 슬라이더는 투명하고 평평하기 때문에 RGB 백라이트가 더욱 확산되는 효과를 가져온다.

    이 밖에도 무한 동시입력 및 윈도우 키 잠금, 1000Hz 폴링레이트 지원 등 게이밍 키보드의 제원을 탄탄하게 갖췄다.

    ■ iCUE 소프트웨어로 ‘하이엔드 커스터마이징’

    커세어 K60 RGB 프로는 커세어의 통합 소프트웨어인 iCUE를 지원한다. 덕분에 막강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며 쿨러나 팬 등 다른 커세어 디바이스와 조명을 동기화할 수 있다. 특정 키에 다른 기능을 넣거나 게임에서 방해가 된다면 특정 키를 비활성화 할 수도 있다.

    매크로를 저장해 키에 입힐 수 있으며, 다양한 LED 컬러와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키보드의 폴링레이트나 업데이트도 iCUE 소프트웨어를 통해 가능하기 때문에 다양한 기능을 써보고 싶다면 PC에 소프트웨어를 설치하자. 커세어 K60 RGB 프로는 소프트웨어를 통해 저장한 옵션이 키보드 하드웨어에 저장되지 않는다. 단점으로 보일 수 있지만 굳이 PC를 옮겨가며 사용하지 않는 이상 큰 문제는 없다.

    ■ 커세어 입문용 게이밍 키보드의 등장

    커세어가 기계식 게이밍 키보드 입문자 혹은 커세어 입문자를 겨낭하는 새로운 게이밍 키보드를 내놓았다. 커세어 ‘K60 RGB 프로’는 국내 수입원 컴스빌을 통해 정식으로 만나볼 수 있다. 신제품이면서 10만 원 초반대에 선보인다. 체리사의 새로운 ‘비올라’ 스위치를 채택한 것도 큰 특징이다. 비올라 스위치는 가벼우면서 빠른 동작으로 많은 문서 업무를 하거나 빠른 연타가 필요한 게이밍 환경에 잘 어울린다.

    가격은 입문형에 가까울지 몰라도 커세어의 프리미엄은 충분하다. 모든 키에 RGB 백라이트를 지원하며 알루미늄 상판, 정통 체리 스위치로 내구성을 끌어올렸다. 막강한 커세어의 소프트웨어도 장점이다. 손목을 거치할 수 있는 팜레스트가 필요하다면 ‘K60 RGB PRO SE’ 모델도 있다. 해당 모델은 현재(11일) 오픈마켓 기준 14만 원대에 판매 중이다. 커세어 K60 RGB 프로는 국내 공식수입원인 컴스빌을 통해 2년 무상보증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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