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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HK이노엔 케이캡정 허가 마지막...지난해도 국산 신약 0개"


  • 정순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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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01-11 12:36:07

    연랍뉴스

    [베타뉴스=정순애 기자] 2019년에 이어 2년간 국산 신약이 나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안전나라의 의약품 정보 검색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국내외 제약사가 신약으로 허가받은 성분은 총23개이며 이중 국내사가 허가권을 가진 성분은 3개, 이마저도 성분이 국산 신약이라고 할 수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유영제약의 골관절염 치료제 레시노원주, 환인제약의 뇌전증 치료제 제네빅스정, 한독의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 치료제 울토미리스주가 허갑받았는데 유영제약 신약은 기존 히알루론산 성분들을 새롭게 가교 결합한 성분이며 한독과 환인제약 제품은 수입 신약이기 때문이다.

    유영제약 제품은 대원제약, 경동제약, 광동제약, 제일약품이 위탁생산하고 있다.

    지난 2018년 7월 30번째 국산 신약인 HK이노엔(옛 CJ헬스케어)의 위식도 역류질환치료제 케이캡정(성분명 테고프라잔)을 마지막으로 국내 제약사가 개발한 제품은 나오지 않고 있다.

    이와달리 다국적 제약사의 신약 성분 허가는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화이자, 아스텔라스, 로슈 등의 신약으로 화이자는 각각 침습성 아스페르길루스증(호흡기를 통한 곰팡이 감염증), 비소세포폐암, 유방암 치료제 등 3가지 성분을 허가받아 가장 높은 실적을, 아스텔라스는 류머티즘 관절명과 백혈병 치료제를, 로슈는 소아 고형암 및 신경내분비종양 치료제를 각각 허가받았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관계자는 "글로벌 혁신신약이 나오는데 보통 15년 이상 걸리는데다 1조~2조원이 필요하다"며 "주기적으로 신약 개발 성과보다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신약 배출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베타뉴스 정순애 (jsa9750@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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