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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2024년부터 독자 개발한 자율주행차 생산 개시할까?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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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12-22 12:41:28

    ▲ 애플로고 © 베타뉴스

    [베타뉴스=우예진 기자]애플이 오는 2024년 독자적으로 개발한 전기용 자율주행차 생산을 개시할 계획이라고 로이터가 21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지금까지 시행착오를 겪어온 애플의 자율주행차 개발 프로젝트인 프로젝트 타이탄(Project Titan)이 오랜만에 새로운 소식을 전한 것이다. 다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생산 개시가 2025년 이후로 지연될 가능성도 있다고 한다.

    로이터는 복수의 익명 제보자 제보를 인용해 프로젝트 타이탄은 일반 소비자용 차량 개발이 목표라고 전했다.

    제보자의 말에 따르면 "애플에서 테슬라로 이적했던 더그 필드(Doug Field)가 2018년 애플로 복귀해 업무를 인수인계한 뒤, 프로젝트 타이탄이 “진전된 결과를 내놓게 됐다”고 한다. 프로젝트 타이탄은 최근 몇 년 간 간부의 교체가 계속 이어졌었다

    로이터는 실제로 애플의 배터리 설계를 목격했다는 다른 정보원의 말을 인용해 애플의 자동운전차의 핵심은 “배터리 비용을 낮추면서 주행거리를 늘릴 수 있는 새로운 배터리 설계”라고 전했다. 이 배터리는 “독자적인 모노셀 설계”를 채택해 개별의 셀 용량을 확대했다고 한다. 또 애플은 리튬 이온보다 안전성이 높은 인산철리튬으로 불리는 배터리 기술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프로젝트 타이탄에는 최근 몇 년 간 주목할 만한 움직임이 없었지만, 애플은 자율주행차로 개조한 렉서스 여러 대를 실리콘밸리에서 주행시키는 등 다양한 자동운전 기술에 대처해 왔던 것 같다. 이에 앞서 애플은 2019년 기존 승용차를 자율주행차로 개조하는 키트를 개발했던 실리콘밸리 벤처기업 드라이브닷에이아이(Drive.ai)를 인수한 바 있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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