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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車 세대교체 가속, '부회장단' 대거 퇴진


  • 곽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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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12-15 10:3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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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타뉴스=곽정일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의 부회장단 절반 이상이 퇴진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현대차의 세대교체가 본격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14일 재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이번 연말인사에서 부회장단 절반이 퇴진한다. 특히 정몽구 명예회장의 최측근이었던 김용환 현대제철 부회장과 정진행 현대건설 부회장이 물러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업계에서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체제가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윤여철 현대차 노무총괄 부회장과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은 자리를 유지하면서 정 부회장을 제외한 3명 중 2명이 물러나게 됐다.

    이번 부회장단 교체로 정 회장의 참모진인 김걸 현대차 기획조정실장(사장)과 지영조 전략기술본부장(사장) 등의 역할과 권한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현대모비스, 현대건설, 현대위아 등 현대차그룹 계열사 사장단도 대규모 세대 교체가 이뤄질 전망이다. 또한 글로벌 비즈니스센터(GBC) 사업을 진행하던 박동욱 현대건설 사장, 김경배 현대위아 사장의 교체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018년 총 347명 규모의 정기 임원 승진 인사를 실시한데 이어 지난해에도 계열사 대표 교체 및 40대 인재발탁과 여성임원 승진 인사를 단행하면서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최근 진행되도 있는 '젊은 사장단'으로의 세대교체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현대차의 신임 경영진들이 최근 부거지고 있는 코나EV 문제와 노사파업 등에 대해 어떤 대처능력을 발휘할지 그룹 내부는 물론 업계가 초미의 관심을 보이고 있다.


    베타뉴스 곽정일 기자 (devine777@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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