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타뉴스=우예진 기자] 애플 아이폰12가 발매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아이폰13에 관한 유출 정보 및 예측이 흘러나오고 있다. 유력 정보만 정리했다.

해외 IT미디어 9테크일레븐은 아이폰13은 모든 단자를 없앤 포트레스를 실현할 것으로 전망했다. 대담한 발상으로 지금까지 애플의 행보를 보면 실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것이 업계의 평가다.

애플은 무선 이어폰 보급을 위해 스마트폰 최초로 3.5mm 이어폰 잭을 없앴고, 얼굴인증 기술이 확립되자 아이폰X 때부터 지문인증 기능의 홈 버튼을 없앴다. 그리고 올해는 맥세이프(MagSafe) 무선 충전기를 발매하면서 완전 무선화 실현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다만 맥세이프의 충전속도는 만족스럽지 못하다. 스펙 상 출력은 18W 수준이지만 실제는 그보다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완전 무선화의 구현을 원한다면 무선 충전 출력을 높일 필요가 있다.

애널리스트 밍치궈는 아이폰13이 4개 기종으로 출시될 것이며, 사이즈는 아이폰12와 같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아이폰13에는 유기EL 디스플레이를 탑재하며, 프로 기종의 경우 해상도가 최대 120Hz인 프로모션(ProMotion) 기술에 대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프로모션 기술은 아이패드 프로에 이미 도입된 것으로 작업 내용에 따라 해상도를 자동 조절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다른 보도에 따르면 아이폰13의 모든 기종에서 터치 패널과 액정 패널의 일체화를 실현한 온 셀(On-cel) 터치 패널이 채택된다고 한다. 온 셀은 터치패널 기능을 컬러 필터 기판과 편광판 사이에 삽입하는 방법으로 구현되며, 터치패널 기능을 디스플레이의 화소 내에 넣는 방법인 인셀(In-cell)과 비교할 때 수율 및 표시 성능이 우수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시장연구업체 트렌드 포스(Trend Force)는 아이폰13이 A15 칩을 탑재할 것이며, TSMC의 5nm+ 공정에서 제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TSMC 공식 사이트에 따르면 5nm+는 5nm 프로세스보다 성능이 강화되며 특히 에너지 효율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트렌드 포스는 차세대 A16 칩은 TSMC의 4nm 프로세스에서 제조될 것으로 예상했다.

아이폰13에는 5G 모뎀 칩으로 퀄컴의 X60을 채용할 것이라는 소문이 나오고 있다. 비용 절감을 위해서 각국의 5G 주파수대에 맞춰서 커스터마이징한다. 예를 들어, 중국 대륙에서 판매되는 아이폰12는 밀리파에 대응하지 않지만, 미국에서는 대응 중이다.

애널리스트 로스 영(Ross Young)에 따르면 아이폰13과 아이폰12의 이미지 센서는 같고, 전기종에 심도 센서를 탑재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밍치궈는 아이폰13의 카메라가 개선되어 특히 프로 모델은 F/1.8급 오토 포커스 대응의 초광각 렌즈가 탑재될 것으로 예상했다.

배터리 관련 아이폰13 배터리는 플렉시블 기판을 채택할 것이라고 밝혔다. 플렉시블 기판이라면 단위 부피당 배터리 용량이 증가하기 때문에 배터리 보유시간이 늘어난다. 이 기술은 아이폰8과 아이폰8 플러스에서 한 번 채용되었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 • 목록
  •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