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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VMe SSD 대중화의 선두주자, 씨게이트 바라쿠다 Q5 SSD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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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11-24 11:26:55

    HDD를 포함해 저장장치를 연결하는 인터페이스인 SATA-3는 2.5인치 SSD의 등장으로 6Gb/s의 한계치를 사용하면서 사용자에게 높은 만족도의 체감 성능을 보여주었다. 기존 HDD로 인해 낮았던 체감 성능이 저장장치의 변화로 성능이 크게 향상되어 이제는 SSD는 PC 구성에 있어 필수적이면서도 당연한 선택이 되었다.

    이러한 SSD는 이제 SATA 방식이 아닌 SSD를 위한 NVMe 방식이 점차적으로 대중화되고 있다. PCIe를 사용하는 NVMe SSD는 프로세서를 통해 직업 컨트롤 받고 데이터를 주고 받을 수 있어 성능에 있어 비약적인 상승을 이루어냈다.


    또한 PCIe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 PCIe 4.0 발표 이후 이를 적용한 씨게이트 파이어쿠다 520이 출시되면서 PCIe를 가장 많이 활용하는 것이 바로 SSD가 되었다. 그리고 노트북을 시작으로 NMVe SSD 시장이 커지면서 일반 PC 시장에서도 NVMe를 사용하는 사용자가 점차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이번에 씨게이트가 출시한 바라쿠다 Q5는 바라쿠다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보급형 모델로 가정이나 사무실에 적합하다. 또한 M.2가 가진 작은 사이즈, 빠른 데이터 전송속도를 가지고 있다

    ■ 보급형 모델이지만 차별화된 바라쿠다 Q5 SSD

    씨게이트는 SSD 시장에 보급형 시장을 위한 바라쿠다, 게이머를 위한 파어어쿠다 그리고 NAS 시장을 위한 아이언울프 브랜드를 가지고 있다. 이는 SSD 뿐만 아니라 HDD에도 동일하게 적용되고 있다.


    파이어쿠다가 고성능을 요구하는 게이머나 전문가를 위한 라인업으로, 바라쿠다는 가정이나 사무실 등 일반 사용자를 위한 라인업에 속한다. 이번에 출시한 씨게이트 바라쿠다 Q5는 NVMe 인터페이스를 사용하는 M.2 기반의 SSD로 보급형 모델에 속한다.

    M.2 슬롯에 장착하며 2280 규격을 준수하고 있으며 500GB, 1TB, 2TB 용량의 제품이 출시된 상황이다. 3년의 워런티를 제공하고 있으며 PCIe 3.0을 기반으로 최대 읽기 성능 2400MB/s, 최대 쓰기 성능 1800MB/s로 보급형 모델임에도 메인이 되는 읽기 성능에 있어 부족함 없는 스펙을 갖추고 있다.

    읽기 성능의 경우 가장 용량이 적은 500GB 모델이 2300MB/s의 읽기 성능으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으며 쓰기 성능의 경우 500GB(900MB/s), 1TB(1700MB/s), 2TB(1800MB/s)로 성능 기준으로 가장 좋은 선택은 1TB 용량의 모델이다.

    ▲ 씨게이트 바라쿠다 Q5 1TB

    제품은 블루 컬러의 PCB를 사용하고 있으며 외부에 바라쿠다임을 보여주는 푸른색 스티커가 부착되어 있어 한눈에 씨게이트 바라쿠다임을 알 수 있다.

    1TB 용량까지는 단면을 사용하며 2TB 구성시 양면을 모두 사용하는 256GB 용량의 낸드플래시 메모리를 사용한다.

    ▲ 씨게이트 바라쿠다 Q5 1TB

    데이터 용량은 2TB 기준 531TB로 3년 워런티인점을 고려한다면 3년간 매일 485GB의 데이터를 쓰고 지워야 소진 가능한 내구성으로, 5년으로 계산해도 매일 291GB 수준으로 내구성에서 크게 문제되지 않아 QLC 기반으로 데이터 수명이 빠르게 줄어든다는 말은 어려운 측면이 있다. 1TB 모델의 경우에는 274TB의 데이터 수명을 가지고 있으며 3년으로 계산 시 매일 250GB, 5년으로 계산 시 150GB 수준이다. 5년으로 계산해도 2GB 용량의 파일을 70개 이상 매일 받아야 하니 말이다.

    ▲ 씨게이트 바라쿠다 Q5 1TB는 데이터 복구 서비스가 기본

    바라쿠다 Q5가 가지는 특징 중 가장 특이한 점이라면 바로 데이터 복구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일 것이다. 레스큐 데이터 복구 서비스(Rescue Data Recovery Services)로 명명되는 이 서비스는 3년 워런티와는 별개로 구매 후 1년간 제품 사용 시 발생하는 데이터 훼손에 대해 복구해주는 서비스로 1번 진행이 가능하며 데이터 복구는 외부적인 요인, 즉 충격, 파손, 화재에도 가능하다.

    ▲ 외장스토리지로도 부족함이 없다

    씨게이트에서는 90% 이상의 데이터 복구 성공율을 가지고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SSD는 메모리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 초기 불량이 거의 없지만 사용 시 데이터 훼손이 일어나거나 제품에 문제가 생길 경우 복구보다는 교체가 이루어진다는 점, 그리고 사설 데이터 복구 업체 사용 시 높은 비용이 청구되는 점을 고려한다면 상당히 매력적인 서비스이다.

    물론 DiskWizard나 SeaTools를 통해 SSD를 관리하고 이전 HDD/SSD에서 OS를 포함한 데이터를 빠르고 쉽게 옮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 크리스탈 벤치 결과 - 씨게이트 바라쿠다 Q5

    성능에 있어 최대 읽기 성능 2400MB/s, 최대 쓰기 성능 1800MB/s를 가지고 있다. 실제 CrystalDiskMark에서의 결과치를 보면 1TB 모델로 테스트를 했음에도 이를 상회하는 수치를 보여주고 있어 씨게이트 바라쿠다 Q5의 스펙이 보수적으로 잡히지 않았나 싶다.

    ■ 성능과 기능 모두 만족하는 씨게이트 바라쿠다 Q5 SSD

    SSD 시장은 TLC가 주력으로 QLC로 점차적으로 바뀌는 추세이다. SSD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다면 QLC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가 있음을 인지할 것이며. TLC에 비해 낮은 데이터 내구성이 대표적이다.

    이러한 부분에 있어 씨게이트 바라쿠다 Q5 SSD는 스펙보다 높은 성능 그리고 안정적인 데이터 내구성을 가지고 있으며 타사가 제공하지 않고 있는 1년 데이터 복구 서비스를 제공해 차별성을 가지고 있다. 저장장치에 오랜 역사를 가진 씨게이트이기애 가질 수 있는 장점이며 세심한 부분이라 평가할 수 있다.

    PCIe 3.0 기반의 SSD 그리고 QLC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 씨게이트 바라쿠다 Q5 SSD는 여타 다른 QLC 기반의 SSD에 비해서도 높은 성능을 가지고 있으며 씨게이트 자체 펌웨어 적용을 통해 전문 스토리지 업체로써의 안정성을 가지고 있다. 씨게이트 바라쿠다 Q5 SSD는 보급형이라는 라인이 갖추어야 하는 요소들을 충실하게 가지고 있으며 또 다른 차별성으로 눈에 띄는 제품이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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