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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AX4600 트라이밴드 공유기, 넷기어 ‘오르비 RBK752’ 메시 WiFi 6 시스템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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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11-19 18:09:46

    메시 와이파이는 더 이상 낯선 기술은 아니다. 집 안에서 공유기 신호가 약한 음영 지역을 지우는 가장 좋은 방법이 메시 와이파이임을 많은 사람이 알게 된 것이다. 물론 와이파이 확장기 등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지만, 메시 와이파이보다 불편한 점이 두드러진다. 메시 와이파이를 사용할 때, 1개의 SSID에 연결된 것을 그대로 유지한 채로 와이파이 공간 어디서나 끊임없이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런 메시 와이파이 관련 공유기가 필요할 경우, 성능에 초점을 맞춘다면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공유기가 넷기어의 오르비 시리즈다. 오르비 시리즈는 메시 와이파이에 특화된 공유기다. 특화되었다는 표현을 사용한 이유는, 무선 범위가 동급 공유기 중에서는 최상위권이기 때문이다. 해당 제품은 라우터(공유기)와 새틀라이트로 구성된다.


     
    그런 오르비 시리즈 중 초고성능을 자랑하는 WiFi 6 AX6000 공유기가 있다. 넷기어 오르비 RBK852(이하 오르비 RBK852)다. 고성능 트라이밴드 AX6000 메시 와이파이 공유기로 WAN 포트는 2.5Gbps며 AX6000 802.11ax를 지원해 2.4GHz에서 1200Mbps, 5GHz-1에서 2400Mbps, 5GHz-2에서 2400Mbps의 속도를 지원한다. 그야말로 초고성능이라고 표현하기 아깝지 않다.
     
    그런 오르비 RBK852는 성능에 가격이 비례한다. 물론 현존 최고 수준의 성능을 자랑하기에 고성능 메시 와이파이 공유기가 필요하다면 여전히 오르비 RBK852가 가장 좋은 선택이다. 하지만 가격이 높아 쉽사리 선택하지 못할 수 있는데, 넷기어는 이에 맞춰 오르비 RBK852의 동생 격인 메시 와이파이 공유기를 선보였다. 고성능 트라이밴드 AX4200 메시 와이파이 공유기다. 

    ■ WiFi 6가 적용된 오르비 RBK752
     
    넷기어 오르비 RBK752(이하 오르비 RBK752)는 고성능 트라이밴드 AX4200 메시 WiFi 공유기다. WAN 포트는 2.5Gbps며 AX6000 802.11ax를 지원해 2.4GHz에서 600Mbps, 5GHz-1에서 1200Mbps, 5GHz-2에서 2400Mbps의 속도를 지원한다.
     
    여기서 2개의 5GHz 밴드 중 한 밴드(2400Mbps)는 다음과 같이 동작한다. 오르비 라우터와 오르비 새틀라이트 간의 데이터 연결 속도를 높이기 위한 5GHz(2400Mbps) 전용 와이파이 링크(전용 무선 백홀)다. 

    성능은 어떨까? 오르비 RBK752는 1.4GHz 쿼드코어 프로세서, 1GB 메모리, 512MB 플래시가 내장됐다. 메모리와 플래시 용량만 놓고 보면 오르비 RBK852와도 차이가 나이 않을 정도로 고성능이다. 성능만 놓고 보면 어지간한 게이밍 공유기도 넘어선다. 넷기어 나이트호크 보급형 제품군이 256MB 메모리, 128MB 플래시를 갖췄고, 고급형 제품군이 512MB 메모리, 256MB 플래시 정도다. 그만큼 오르비 RBK752가 뛰어난 셈이다.
     
    색상은 무광 화이트 컬러다. 디자인은 타워형 디자인으로 기존 오르비 시리즈처럼 측면은 곡면으로 처리되어 부드럽다. 크기는 231.14x182.88x71.12mm에 무게는 0.86kg이다. 오르비 RBK852의 크기가 254 x 195 x 71mm며 무게는 각 1.29kg이었는데 이보다 조금 작아졌다. 

    안테나는 내부에 있어 보기 부담스럽지 않다. 덕분에 거실 등 어디에나 배치해도 튀지 않고 잘 어울린다. 또한, 안테나에 빔포밍+ 기술이 탑재됐다. 해당 기술은 무선 전송 신호에 방향성을 부여하는 기술이다. 연결된 스마트 기기의 위치를 파악해 그 방향으로 무선 신호를 집중해서 몰아준다. 더 빠르고 멀리 연결할 수 있다. 참고로 802.11ax 이외에도 기존 802.11ac와 802.11n 단말도 신호를 집중해 무선 범위와 안정성, 성능을 향상해 준다. 

    ▲ 오르비 RBK752 라우터 후면

    ▲ 오르비 RBK752 새틀라이트

    후면은 본체가 2.5Gbps WAN 포트 1개, LAN 포트 3개, 새틀라이트가 LAN 포트 2개 구성이다. WAN 포트는 노란색으로 구분됐다. 또한 옆에는 싱크 버튼(라우터와 새틀라이트와 연결하는 버튼), 전원 소켓, 리셋 버튼이 있다. LED는 제품 전면 오르비 로고 밑에서 볼 수 있다.

    ▲ LED를 확인할 수 있다

     
    ■ Wi-Fi 6 기술 적용
     
    Wi-Fi 6(이하 와이파이 6) 공유기는 기존 Wi-Fi 5 기반 공유기보다 크게 성능 향상을 이뤄냈다. 와이파이6 공유기는 와이파이 장치가 밀집한 환경에서 더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빠른 속도와 네트워크 용량의 상당한 증가를 제공하는 것이다. 덕분에 많은 장치가 동시에 네트워크에 연결될 수 있다.

    또한 와이파이6의 핵심 기술은 OFDMA다. OFDMA는 직교 주파수 분할 다중 액세스 기능으로 한 번에 많은 데이터를 전송해, 한 번에 하나의 데이터만을 전송하는 기존 802.11ac OFDM 방식보다 더 뛰어나다.

    예를 들어 기존 와이파이5 공유기로 다량의 IOT 기기를 운용할 경우 각 장치의 데이터가 차례를 기다려 전송된다. 그러나 OFDMA가 적용된 오르비 RBK752를 사용하면 서로 다른 장치(웹캠, 스마트TV, 게임기, 스마트폰, 스마트워치, 건조기, 세탁기, 에어컨, 공기청정기 등)에 동시에 전송할 수 있다. 덕분에 와이파이5 공유기를 사용할 때보다 반응 속도가 빠르다.

    ▲ OFDMA를 통해 한 번에 다수의 데이터를 전송한다

    여러 사용자에게 동시에 스트리밍을 제공하는 MU-MIMO 연결도 그대로 지원된다. 해당 기능을 통해 카페나 사무실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공간에서도 여러 사람이 끊김 없는 스트리밍이 가능하다.

    또한 1024QAM(Quadrature Amplitude Modulation)을 지원한다. 데이터 패킷을 기존 256QAM의 네 배인 1024QAM으로 늘려 데이터 처리량을 최대 25% 향상했다. 동시에 더 많은 장치 사용이 가능하다. 4K UHD 스트리밍도 부드러우며 지연 없이 온라인 게임도 즐길 수 있다.

    리소스 스케줄링으로 데이터 패킷 전송을 지능적으로 계획해 전송 충돌을 줄이고, 리소스 사용률을 향상시켜 무선 네트워크 효율성을 높였다. 전송 또는 지연 결정을 안내하는 BSS 컬러링을 사용해 채널 경합 문제를 줄였다.

    ▲ 1024QAM으로 데이터 처리량을 최대 25% 향상시켰다

     
    ■ 메시 와이파이를 구성하는 라우터와 새틀라이트
     
    오르비 RBK752는 라우터, 새틀라이트로 구성된다. 두 장치를 서로 연결시켜 집안 전체에 거미줄을 친 것처럼 넓은 와이파이망을 형성한다. 라우터를 인터넷 회선에 연결하고 새틀라이트를 좀 떨어진 위치에 두면 두 장치가 무선으로 자동 페어링된다. 범위는 최대 350m²으로 통합 와이파이 속도는 4.2Gbps다.

    ▲ 웹페이지 설정 창에서 새틀라이트 추가 메뉴가 따로 제공된다

     
    SSID는 1개를 사용한다. 덕분에 와이파이에 연결 후 집 안에서 어느 장소로 이동하더라도 와이파이가 끊어졌다 재접속되는 일은 없다. 유동적인 장치 밴드 스티어링도 자동으로 지원한다. 연결 중인 장치가 라우터와 새틀라이트 중 더 가까운 쪽으로 연결되는 방식이다.

    ▲ 라우터 한 대로 음영지역을 모두 없앨 수는 없다

    ▲ 그러나 오르비 RBK752는 라우터와 새틀라이트가 함께 집 안의 와이파이 음영지역을 없앤다


    백홀 구성도 다양해졌다. 유선 및 무선 등 모든 구성이 가능하다. 설치 환경, 라우터, 새틀라이트 위치에 따라 자동 토폴로지를 선택해 최적의 경로로 토폴로지를 구성할 수 있다. 라우터와 인터넷이 연결되는 것이 필수다. 그 외에는 스타 토폴로지(무선 연결, 유선 연결), 데이지 체인 토폴로지(무선 연결, 유선 연결) 스위치 허브 이더넷 토폴로지, 유·무선 혼합 토폴로지 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
     
    ■ 넷기어 공유기의 성능을 모두 끌어내는 오르비 앱

    넷기어 공유기의 최대 강점은 성능 외에도 설치 과정과 직관적인 앱 제공이다. 얼핏 보면 어려워 보이는 메시 와이파이 시스템도 순식간에 설치를 끝낸다. 앱을 설치한 뒤 공유기로 QR코드를 인식시키기만 하면 설치가 진행된다.

    ▲ 설치 과정이 아주 쉽다

     
    설치 후 세부 설정은 오르비 앱으로 변경할 수 있다. 오르비 앱은 장치 관리자, 보안, 인터넷 속도, 네트워크 맵 등으로 나뉜다.

    ▲ 인터넷 속도나 와이파이 분석 등이 가능하다

    ▲ 무선, 유선으로 연결된 장치를 확인할 수 있다

    ▲ 넷기어 아머를 통해 데이터를 보호할 수 있다

    ▲ 네트워크 맵을 확인할 수 있다. 오르비 새틀라이트가 연결돼 무선 연결 범위가 넓다

     
    유무선 속도 성능은 기가비트 인터넷 환경에서 테스트를 진행했다. 오르비 앱 내부의 인터넷 속도 테스트를 진행해 보니 다운로드 846.95Mbps, 업로드 861.91Mbps로 기가비트 인터넷 환경에 맞게 측정됐다. 테스트 결과에 따라 인터넷 속도에 대한 평가도 진행되는데, 해당 결과값은 여러 장치에서 동시에 4K 동영상을 스트리밍하고 온라인 게임을 즐기기 적합하다고 표기된다.

    ▲ 인터넷 속도 테스트를 진행하니 아주 빠르다고 측정됐다

    속도는 4K 동영상 스트리밍 및 온라인 게임을 즐기며 대용량 파일을 공유할 수 있다. 이 정도면 유선 1Gbps 인터넷의 속도를 거의 그대로 구현해낸다고 볼 수 있다. 

    ▲ PC에서 유선 상태로 속도를 측정했다. 다운로드 735.77Mbps, 업로드 847.89Mbps로 측정됐다

    ▲ 벤치비(유선)에서는 다운로드 755Mbps, 업로드 819Mbps로 측정됐다

     
    ■ 여전히 강력한 메시 와이파이 공유기 

    오르비 RBK752는 와이파이 6를 지원해 속도가 빨랐다. 와이파이 6을 지원하는 스마트폰이 속속들이 등장하는 현시점에서 더 활약할 수 있는 제품이기도 하다. 1.4GHz 쿼드코어 CPU에 1GB 메모리와 512MB 플래시로 오랫동안 답답함 없이 사용할 수 있다. 합리적인 가격에 고성능 메시 와이파이 시스템을 운용할 수 있는 오르비 RBK752를 추천한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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