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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3분기 주당이익 최고치 기록…10~12월 매출 1000억 달러대 예상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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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11-01 10:36:56

    ▲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CEO ©연합뉴스

    [베타뉴스=우예진 기자] 아마존은 29일(현지시간) 올해 3분기 매출액 961억5천만달러(약 108조7천억원), 주당순이익(EPS) 12.37달러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신선 식료품과 일상용품 등을 포함한 온라인 판매가 증가해 매출은 시장의 예상을 웃돌았고, 이익 역시 전 분기에 이어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 3분기 이익은 63억 달러로 두 분기 연속 사상 최고의 이익를 기록했다. 

    연말 판매 성수기를 포함한 4분기에도 매출이 시장 예상을 웃돌면서 사상 최초로 1,0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대책과 관련된 비용은 3분기보다 늘어나 수익 감소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3분기 매출은 961억5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699억8000만 달러에서 증가했다. 클라우드 서비스인 아마존 웹서비스(AWS)의 매출은 29% 증가한 116억 달러. 클라우드 서비스는 코로나 장기화의 영향으로 재택근무가 확산되면서 수요가 크게 늘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의 3분기 매출은 48% 급증하면서 AWS를 공략하고 있다.

    제프 베조스 최고경영자(CEO)는 성명를 통해서 “연말 선물을 온라인을 통해서 선구매하려는 고객이 전보다 많이 늘었다. 이번 연말에는 전례 없는 매출이 예상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45억 달러로 예상되엇다. 

    아마존은 신종 코로나 유행 이래, 직원을 신규로 40만명 이상 채용해, 급증하는 주문에 대응해 왔다. 하지만, 그 사이 미국 내 직원 1만 9000명 이상이 신종 코로나에 감염되면서 거점 폐쇄에 대한 항의도 일어났다.

    아마존은 직원의 바이러스 검사나 방호 기구의 제공, 창고에서의 대인 거리 확보 등의 대책을 강구하면서 4분기 신종 코로나 관련 비용으로 40억 달러를 지출할 전망이다. 3분기 25억 달러보다 늘었다.

    일부 전문가들은 아마존이 코로나 확산 속에서 올해 말 급증하는 온라인 주문에 계속 대응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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