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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은 왜 메모리 칩 사업부를 SK하이닉스에 팔았을까?

  • 이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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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10-21 06:30:33

    ▲ 하나금융투자는 인텔이 메모리 사업을 구조조정하는 이유는 지속적 손실과 미중 무역 분쟁 때문으로 판단했다.(사진=연합뉴스)

    [베타뉴스=이춘희 기자]인텔이 메모리 칩 사업부를 SK하이닉스에 약 10억 달러 규모로 매각을 추진 중인 가운데 이는 미중 무역 분쟁에 따른 지속적 손실을 막기 위한 회사 측의 결단이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하나금융투자는 인텔이 메모리 사업을 구조조정하는 이유는 지속적 손실과 미중 무역 분쟁 때문으로 판단했다.

    이어서 인텔의 구조조정이 생산라인 매각에 그칠지 해당 사업부의 전체적 매각까지 확대될지 지켜봐야 하지만 큰 그림은 기존 사업 중에 3D 크로스 포인트로 불리는 Optane 제품에 집중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인텔 입장에서는 이미 삼성전자와 Kioxia가 석권하고 있는 NAND Flash 사업을 유지하는 것보다, 원천 기술을 보유한 Optane에 집중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나은 선택이다는 것이 증권사의 분석이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인텔은 이미 미중 무역분쟁 전부터 메모리 사업에서 구조 조정을 전개했다."면서 "2018년에 메모리 반도체 파트너사였던 마이크론과 결별을 선언했다."고 전했다.

    이어서 "먼저 NAND Flash에서의 협력을 중단하고, 이후 2018년 7월에 마이크론과 3D 크로스 포인트 관련 협력을 중단하고 각자도생을 선언했다."고 덧붙였따.

    그는 계속해서 "인텔은 Optane이라고 불리는 3D 크로스 포인트 제품을 미국 fab에서 대부분 생산했고, NAND Flash 제품은 중국 fab에서 생산했다."면서 "인텔은 중국 심천에서 개발자 포럼을 진행하기도 하며 중국 시장에 많은 공을 들였다."고 설명했다.


     


    베타뉴스 이춘희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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