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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둡, 중소 물류 자동화 로봇용 인공지능 3D 비전 솔루션 개발 박차


  • 유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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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09-24 17:16:02

    ▲ 비전 로봇 협의 장면 ©아이둡

    [베타뉴스=유주영 기자] 중소 규모의 자동화로 쉽고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 3D 비전 솔루션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아이둡이 최근 화제다.
    아이둡은 스마트 물류, 스마트 팩토리, 컴퓨터 비전, 인공지능 분야의 핵심 인재가 똘똘 뭉쳐 대기업 위주인 자동화를 중소기업에도 적용해 보자는 아이디어를 가지고 불과 3개월 전에 창업한 업체다.

    오랜 대기업에서의 경험과 노하우를 가지고, 틈새 시장을 찾던 중 중소기업에서 쉽고 빠르고 저렴하게 도입할 수 있는 소규모 자동화를 고안하게 됐다고 아이둡 측은 설명했다.

    아이둡은 일반 상용 제품인 협동로봇에 눈과 지능을 더해, 물류나 제조현장에서, 그리고 푸드 서비스 매장에서 쉽게 자동화를 적용할 수 있다며 유사한 솔루션이 있긴 하지만, 초기 도입의 번거로움, 유지관리의 어려움 등으로 실제 중소 현장에 도입하기 쉽지 않았던 약점을 보완하여, 직관적인 UI와 쉬운 캘리브레이션을 적용하여 초보자도 쉽게 설치하여 사용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현재는 치킨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치킨 튀기는 로봇 솔루션을 완료하여 치킨 매장 적용 예정에 있다. 기존 치킨 로봇은 협동로봇에 각종 센서를 부착하여 티칭하는 기계적인 방식을 사용하여 초기 설치에 어려움이 많고 가격 또한 비싼 반면, 이번에 개발한 솔루션은 기존 로봇에 비전을 추가하여 센서의 개수와 초기 티칭 단계를 획기적으로 줄여서 도입부터 유지보수까지 간단히 해결하고 가격까지 낮추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아이둡은 협동로봇용 피킹 솔루션이 완료되면 드론과 AGV(Auto Guided Vehicle)용 비전 솔루션도 개발 준비 중에 있어 향후 동남아시아 디지털 물류창고 네트워크 유통 플랫폼에 적용할 계획을 갖고 있다.

    현재 아이둡은 말레이시아 파트너사와 협업하여 쿠알라룸프르 도심형 물류 센터에 AI 3D 비전이 적용된 픽앤플레이스 솔루션 적용 계획을 구체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베타뉴스 유주영 기자 (boa@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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