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소식

[하동군 브리핑] 알프스 하동에도 영화관 생겼다 등


  • 박종운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20-09-24 09:34:15

    ▲ 하동영화관.© (사진제공=하동군)

    ◆ 하동군, 읍내리 152석 규모 시연회…일반·3D영화 상영 군민 문화향유 기회 제공

    [하동 베타뉴스=박종운 기자] 영화관이 없어서 그동안 인근 진주·광양 등지로 원정 영화를 보러 다녔던 하동군에도 150석 규모의 영화관이 들어섰다. 

    하동군은 지난 23일 오후 4시 하동읍 읍내리 신축 현장에서 알프스 하동 영화관 시연회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알프스 하동 영화관은 2016년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하동읍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일환으로 조성된 작은 영화관으로, 문화향유권 격차를 해소하고 군민의 문화 향유기회 확대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주민 숙원사업이다.

    67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2018년 12월 착공한 알프스 하동 영화관은 지상 5층 연면적 2399㎡에 152석 규모로 건립돼 일반영화와 3D 영화를 상영할 수 있는 상영관, 커뮤니티실, 매점, 다목적실 등을 갖췄다.

    이날 시연회는 윤상기 군수를 비롯해 이정훈 도의원, 군의원,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추진위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과보고, 일반영화 및 3D영화 시연, 영화관 라운딩 순으로 진행됐다.

    하동군 1호 아너 소사이어티에 기부천사 엄상주 명예회장

    ‘기부천사’ 여강 엄상주(93) ㈜복산나이스 명예회장이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클럽인 하동군의 제1호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 회원에 이름을 올렸다.

    하동군은 24일 부산 소재 ㈜복산나이스에서 윤상기 군수와 강기철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엄상주 명예회장에 대한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 가입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아너 소사이어티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사회지도층이 사회문제에 관심을 갖고 나눔운동에 참여해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실천할 수 있도록 만든 개인 고액기부자 모임으로, 1억원 이상 일시 고액기부 또는 5년 이내 1억원 이상 기부를 약정할 경우 가입할 수 있다.

    ◆ 하동군 사회복지종사자 의무교육 비대면 진행

    하동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이도완‧김계종)는 지난 23일 관내 사회복지종사자 100여명을 대상으로 2020년도 사회복지종사자 법정의무교육을 온라인 비대면으로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법정의무교육은 근로자가 5인 이상인 사업장이 1년에 1회 이상 이수해야 하는 필수 교육으로, 다년간 집합교육으로 실시했으나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장기화에 적극 대응하고자 화상회의 어플리케이션 줌(ZOOM)을 이용한 비대면 교육으로 진행됐다.

    이번 교육은 김희순 하동성가족상담소장이 강의를 맡아 직장 내 성희롱 예방, 장애인 인식개선, 아동학대 신고의무자 교육 등 3과목을 진행해 장소와 무관하게 생생한 강의를 수강하고, 채팅으로 실시간 질의응답, 정보교류가 원활하게 이뤄져 큰 호응을 얻었다.

    젠틀맨 중창단, 추석 위로공연·명절음식 나눔

    알프스하동종합복지관은 ‘젠틀맨 중창단(지도 박미선 강사)’이 추석을 맞아 코로나19로 지친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하는 공연 동영상을 제작·홍보하고, 명절 음식을 만들어 저소득노인에게 나누며 즐겁고 풍요로운 명절 분위기를 조성했다고 밝혔다.

    복지관 중창단 동아리인 젠틀맨 중창단은 지난 17일 복지관 대강당에서 합창과 율동공연을 영상으로 만들어 유튜브·복지관 홈페이지에 올려 코로나 시대에 누구나 보고 조금이나마 위안이 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단원들이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십시일반 성금을 모와 지난 22일 복지관 조리실에서 소고기 떡갈비·전류 등 5종의 명절 음식을 만들어 도시락으로 포장한 뒤 복지관 직원들과 함께 지역의 어려운 어르신 30세대에 전달했다.

    젠틀맨 중창단은 노래를 사랑하고 즐기는 70세 이상의 복지관 노인 회원 11명으로 구성됐으며, 박미선 강사의 지도 아래 지역축제, 노인대학, 경로당 등 다양한 행사에 참여해 재능을 기부하며 기쁨과 행복을 나누고 있는 봉사 동아리이다.

    하동 취약계층 아동에 선물키트 전달

    하동군은 굿네이버스 경남서부아동권리센터(센터장 강성주)가 지난 23일 추석을 맞아 취약계층 아동에 전해달라며 하동군 드림스타트에 200만원 상당의 선물키트 20상자를 기탁했다.

    이날 기탁한 선물키트는 손세정제, 마스크팩, 세안제·욕실화 등 생활용품, 양말, 조리도구 등으로 구성됐으며,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하동군 드림스타트 대상 아동들에게 지원될 예정이다.

    강성주 센터장은 “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 맞이할 명절 기간에 작은 정성이 아이들 가정에 따뜻한 선물이 되길 바라며, 지역 내 취약계층과 저소득 가정 아동의 욕구를 다방면으로 파악해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드림스타트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아이들이 풍성한 한가위를 보낼 수 있도록 따뜻한 나눔의 손길을 보내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복지사각지대가 없도록 도움이 필요한 가정을 발굴 및 지원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베타뉴스 박종운 (jsj3643@hanmail.net)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1234013?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