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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상온노출 신성약품 대표 국감 증언대 선다


  • 정순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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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09-23 20:32:50

    신성약품 본사 ⓒ연합뉴스

    코로나19 임상 결과 임의 발표 셀트리온· 마스크 유통과정 특혜 의혹 지오영 대표 등도

    [베타뉴스=정순애 기자] 냉장 상태로 배송돼야 하는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을 상온에 노출해 국가예방접종(NIP)사업 일시 중단 사태를 일으킨 의약품 유통업체 김진문 신성약품 대표가 국정감사 증언대에 설 예정이다.

    23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이날 2020년도 국정감사 일반증인 및 참고인 명단을 확정하고 다음달 8일 열릴 보건복지부·질병관리청 대상 복지위 국감 증인으로 독감 백신 상온 노출 사고 관련 김 신성약품 대표를 채택했다.

    신성약품은 올해 정부와 독감 백신 1천259만 도즈(1회 접종분) 공급 계약을 맺고 구입한 백신을 전국의 병원 및 보건소로 배송하는 과정에서 반드시 냉장 상태가 유지돼야 하는데도 냉장차문을 열어 두거나 제품을 땅바닥에 내려놓는 등 '냉장유통'(콜드체인 2~8℃ 사이로 유통) 원칙을 지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상온 노출로 사용 중지된 물량은 500만 도즈로 백신 효과가 떨어지거나 부작용이 예상되면 폐기 절차에 들어갈 수 있다.

    이 경우 올해 독감백신 접종에 차질이 예상된다.

    이와함께 복지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항체치료제 1상 결과 임의 발표와 관련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및 보톡스 원료 관리 부실 관련 정현호 메디톡스 대표, 공적 마스크 유통과정 특혜 의혹 조선혜 지오영 대표 등을 증인으로 확정했다.

    코로나19 항원·항체 신속키트와 관련 손미진 수젠텍 대표, 권금래 벡톤 디킨스 코리아 전무 등은 참고인으로 채택했다.
     
    복지위 국감은 다음달 7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베타뉴스 정순애 (jsa9750@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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