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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PS와 엑스박스 마지막 게임기 될까?…클라우드 게임이 몰려온다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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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09-23 09:23:57

    ▲차세대 게임콘솔 소니 '플레이스테이션5'(PS5) ©소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소비자들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졌다. 이런 상황에서 소니와 마이크로소프트가 잇달아 9세대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 5(PS5)와 엑스박스 시리즈 엑스 출시 소식을 전했다. 현재 상황에서는 차세대 게임기는 흥행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다만 게임을 클라우드로 즐기는 방식이 출현하면서 두 게임기가 마지막 게임기가 될 가능성도 제기되었다.

    소니와 마이크로소프트는 11월 중순 차세대 게임기를 발매한다. PS5는 예약 접수 직후 바로 매진되어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2013년 이후 처음으로 출시되는 차세대 게임기는 하드웨어가 대폭 업그레이드되었다.

    한편 게임 업계가 큰 변화를 맞이했다. 고가의 게임기를 별도로 구매하기보다는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게임을 플레이하는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로의 이행이 빨라졌다.

    게임 업계에 변화를 일으키고 있는 것은 정액 서비스 모델로의 이행이며, 게임기 메이커 각사는 비디오 게임계의 넷플릭스(Netflix)로 발돋움하려 한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엑스박스 게임 패스(Xbox Game Pass)나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 플러스(PlayStation Plus) 등의 정액 서비스는 향후, 영화, 음악 업계가 경험한 것 같은 대혁명을 게임 업계에 가져 올 수도 있다.

    게임 패스는 이미 넷플릭스형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가입자는 다수의 게임을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한편 플레이스테이션 플러스는 온라인 멀티 플레이 등 게이머에게 매력 있는 각종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구글과 아마존 역시 클라우드 게임 사업에 뛰어들었다. 클라우드 게임은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다양한 단말기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서비스로 큰 부하가 걸리는 프로그램처리는 클라우드 상의 서버에서 이루어져 고성능을 갖춘 고가의 게임기가 필요 없는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와 소니 양사는 차세대 게임기 중 저장기기가 없는 저가형 모델을 별도로 발표해 클라우드 게이밍으로의 방향 전환도 타진하고 있다.

    게이머들 대부분 대화면 고해상도 플레이를 선호함에 따라 게임 개발사들은 향후 더 나은 게임 체험을 구현할 수 있는 8K 디스플레이 맞춤형 클라우드 게임 타이틀 개발을 진행할 수도 있다. 다만 인터넷 통신이 8K 영상을 송신할 수 있을 정도로 고속화하려면 향후 몇 년이 더 소요될 수도 있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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