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소식

'저금리 대환대출 미끼' 20억원 가로챈 보이스피싱 조직 검거


  • 정하균 기자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20-09-15 14:02:09

    ▲ 부산경찰청은 범죄단체조직 활동 및 사기 혐의로 중국 현지 보이스피싱 조직원 24명을 검거, 총책 A씨 등 18명을 구속했다고 15일 밝혔다. © (베타뉴스 DB)

    현지 보이스피싱 조직원 24명 검거, 총책 A씨 등 18명 구속

    [부산 베타뉴스=정하균 기자] 저금리 대환대출을 미끼로 300여 명에게서 20억원 가량을 가로챈 보이스피싱 조직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은 범죄단체조직 활동 및 사기 혐의로 중국 현지 보이스피싱 조직원 24명을 검거, 총책 A씨 등 18명을 구속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중국 후이저우시 한 아파트에 숙소와 콜센터 사무실을 차린 뒤 2015년 1월경부터 지난해 5월경까지 2, 3 금융권에 고금리 대출이 있는 사람들의 개인정보를 불법적인 방법으로 획득, 전화를 걸어 저금리 대출로 변경해주겠다고 피해자들을 속였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기존 대출금 상환, 인지세, 공탁금 등의 명목으로 돈을 요구해 대포통장으로 송금 받는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대출회사나 수사기관을 사칭해 돈을 요구하는 전화에 현혹되지 말아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베타뉴스 정하균 기자 (a1776b@naver.com)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1232701?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