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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고나가는 LG화학, 배터리 호재로 코로나19 극복

  • 곽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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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09-15 11:43:47

    © 인터넷 커뮤니티 화면 갈무리.

    [베타뉴스=곽정일 기자] LG화학이 최근 배터리 사업부문 상승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로 인한 경제침체를 극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15일 업계에따르면 최근 LG화학은 아마존 물류 로봇에 탑재되는 배터리 공급사로 선정됐다. 물론 계약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최근 서비스 로봇 시장의 성장률이 연평균 29%라는 것을 고려하면 잠재 고객에 대한 기대는 더 커질 수 밖에 없다.

    게다가 세계 1위 서비스 로봇 업체인 미국 보스턴다이내믹스에도 배터리를 공급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지면서 LG화학에 대한 기대감은 더 증폭되는 상황이다.

    이에 발맞춰 LG화학은 화유코발트의 합작법인인 후안진 뉴에너지 머테리얼(Huajin New Energy Materials)과 합작을 통해 양극재 공장을 중국에 준공했다. 양극재는 전구체와 리튬을 결합해 만드는 배터리 소재다.

    지분 51%를 갖는 LG화학이 준공한 이 공장의 연간 생산능력은 4만t이다. 이는 주행거리 320km 이상인 고성능 전기차 40만대에 탑재되는 배터리 제조 수준이다.

    LG화학은 올해 말 배터리 연간 생산능력을 100GWh로 키울 계획이다. 100GWh는 고성능 순수 전기차 약 17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 LG화학은 터키 대형 가전업체 베스텔(Vestel)로부터 TV 조립공장을 사고 폴란드 공장을 증설하고 있다.

    LG화학 배터리에 대한 기술력에 대한 좋은 소식도 들려오고 있다.

    지난 10일 LG화학은 국내 최초로 차세대 배터리를 활용한 무인기 최고 고도 비행 테스트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LG화학에 따르면 LG화학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개발한 고고도 장기 체공 태양광 무인기(EAV-3)에 리튬-황 배터리를 탑재해 성층권 환경에서 비행하는 시험에 성공했다.

    리튬-황 배터리는 리튬이온 배터리를 대체할 차세대 배터리 중 하나로 양극재에 황탄소 복합체, 음극재에 리튬 메탈 등 경량 재료를 사용해 무게 당 에너지 밀도가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 대비 1.5배 이상 높은 배터리이다.

    총 13시간의 비행 중 7시간을 일반 항공기가 운항할 수 없는 고도 12~22km의 성층권에서 안정적인 출력으로 비행에 성공하면서 성층권의 극한 환경에서도 리튬-황 배터리의 안정적인 충방전 성능을 확인했다.

    코로나19로 산업계 전반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 시점에서 LG화학의 행보에 더 관심이 집중되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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