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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수능' 9월 모의평가 16일 실시...학원서도 시험 본다


  • 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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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09-14 20:01:40

    - 학원 교실당 50인 이내 인원 제한...자가격리자는 인터넷 시험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의 척도가 되는 9월 수능 모의평가가 오는 16일 시행된다.

    ▲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 앞선 고3 학년의 마지막 9월 수능 모의평가가 오는 16일 시행된다. 대형 입시학원 /©이하 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자가 격리, 발열 등으로 시험실 입실이 불가능한 수험생들은 응시생 전체 성적에 반영되지 않는 온라인 시험을 볼 수 있다.

    14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16일 오전 8시40분부터 전국 2천99개 고등학교(교육청 포함)와 428개 지정학원에서 수능 9월 모의평가를 동시에 시행한다고 밝혔다.

    수능 출제기관인 교육과정평가원은 수능에 앞서 6월과 9월 두 차례 공식 모의평가를 치러 수험생에게 문항 수준과 유형에 적응할 기회를 주고, 출제·채점과정에서 개선점을 찾아 수능에 반영한다.

    지원한 수험생은 48만7천347명으로, 6월 모의평가보다 4천61명 늘고, 작년 9월 모의평가와 견줘 6만1천877명 줄었다. 그중 재학생 수험생은 40만9천287명으로 올해 6월 대비 7천242명, 작년 9월 대비 4만9천930명 각각 감소했다.

    졸업생 수험생은 7만8천60명으로, 올해 6월 모의평가보다 1만1천303명 늘었으나 작년 9월보다는 1만1천947명 줄었다.

    ▲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하는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가 시행된 지난 6월 18일 오전 서울의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평가원은 코로나19 자가 격리, 시험 당일 발열 등으로 시험장에서 응시하지 못한 수험생을 위해 6월 모의평가 때와 같이 온라인 응시 홈페이지를 16일 교시별 문제지·가정답이 공개되기 시작한 때부터 17일 오후 9시까지 운영한다.

    온라인 응시 홈페이지에 답안을 제출한 수험생의 성적은 전체 성적에 반영되진 않지만, 해당 수험생들도 자신의 위치를 가늠할 수 있도록 별도의 성적표를 받는다.

    아울러 300인 이상 대형학원은 집합금지 상태이지만 수험생 간 최소 1m 이상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시험실 당 50명 이하 인원으로 제한하는 경우 모의평가 시행이 가능하도록 했다. 기숙학원에서 시험 보는 수험생들은 모의평가 전날 입소가 가능할 전망이다.

    성적은 당초 예정된 일정보다 이틀 빠른 다음 달 14일에 수험생들에게 통지된다. 채점 때 불이익을 받지 않으려면 답안지에 컴퓨터용 사인펜 이외의 연필이나 샤프 등을 사용해 필기구 흔적을 남겨서는 안 된다고 평가원은 당부했다.

    한편, 이번 시험은 1교시 국어(8:40∼10:00), 2교시 수학(10:30∼12:10), 3교시 영어(13:10∼14:20), 4교시 한국사 및 사회/과학/직업탐구(14:50∼16:32), 5교시 제2외국어/한문(17:00∼17:40) 순서로 실시된다.

    사회/과학/직업탐구 영역은 최대 2과목 선택할 수 있다. 4교시 한국사, 사회/과학/직업탐구의 경우 한국사(14:50∼15:20) 시험 시간 종료 후 한국사 문제지를 회수한 후 탐구영역 문제지 배부 시간을 10분 부여한다. 탐구 영역은 선택과목당 시험 시간이 30분이다. 선택과목 시험이 종료된 후 해당 문제지는 2분 이내에 회수한다.


    베타뉴스 박은선 기자 (silver@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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