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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딥 페이크 이미지 및 동영상 탐지 소프트웨어 발표…미 대선 대비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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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09-05 18:05:13

    ▲ 마이크로소프트 로고 ©연합뉴스

    마이크로소프트가 미 대통령 선거에 앞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실제 사물을 조작하는 딥 페이크 사진이나 동영상을 탐지하는 소프트웨어를 발표했다. 최근 사진이나 동영상, 음성 클립 등의 조작 사례가 급증하고 있으며, 실제와 구별하기가 점점 힘들어 지고 있다. 이미,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등도 이에 대한 대책을 세우고 있다.

    11월 미 대선이 다가오면서 특히 우려되는 것이 가짜 정보의 범람이다. 2016년 대통령 선거에서는 SNS에 가짜 정보가 급증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을 도왔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새로운 소프트웨어 비디오 오센티케이터(Video Authenticator)는 이미지는 1장씩, 동영상은 프레임별로 분석해 육안으로 찾기 어려운 조작의 증거를 찾게 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9월 1일(현지 시간) 공식 블로그에서 “딥 페이크는 사람들이 실제로 하지 않았던 말을 한 것처럼 보이게 하거나, 가지 않았던 곳에 있었던 것처럼 조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샌프란시스코에 소재한 AI 파운데이션(AI Foundation)과 제휴해 비디오 오센티케이터를 선거 운동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 중이다.

    또, 클라우드 서비스 애져(Azure)에 이미지나 동영상이 조작되었는지를 유저가 직접 체크할 수 있는 새로운 툴을 탑재하는 기술도 발표했다. 이미지, 동영상 제작자의 조작 유무를 확인할 수 있는 데이터를 백그라운드에 추가해 조작 확인이 가능해진다. 이 프로그램은 영국 BBC와 뉴욕타임스 등 언론과 공동으로 테스트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워싱턴대 등과 함께 가짜 정보와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구별하는 사람들의 판단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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