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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車업계, 내수·수출 이중 불황…'코로나 재확산 여파'

  • 곽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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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09-02 10:43:27

    ▲ 제네시스 G80. © 연합뉴스

    [베타뉴스=곽정일 기자] 국내 자동차 업계가 내수와 수출 모두 부진을 겪으면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이하 코로나19)재확산의 여파를 톡톡히 겪고 있다.

    1일 현대·기아, 한국지엠, 르노삼성, 쌍용자동차 등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 업체는 지난달 국내·해외 모두 총 59만885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2.8% 감소한 수치다.

    국내 판매는 11만1,847대로 5.6% 감소했고, 해외 판매는 47만9,38대로 14.3% 감소했다.

    그래도 해외판매의 경우 코로나 여파로 최악으로 치달았었던 지난 4월 이후 점점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8월 5개 완성차업체들의 해외판매는 11.7% 감소한 46만1432대를 나타냈다. 해외판매 증감율은 지난 4월 -62.6%로 최악의 성적을 나타낸 이후 5월 -47.8%, 6월 -32.6%, 7월 -14.1%, 8월 -11.7%로 꾸준한 회복세다.

    국내 내수 시장에서는 현대자동차만이 유일하게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달 내수 시장에서 5만4,590대를 팔아 지난해 8월(5만2,897대)보다 3.2% 증가했다. 지난 3월부터 매달 1만대 이상 팔리고 있는 그랜저가 여전히 힘을 썼다. 지난달 1만235대가 팔려 6개월 연속 1만대 이상 판매 대수를 지켰다. 이 밖에 세단에서 아반떼(5,792대)·쏘나타(4,595대), RV(레저용 차량)에선 싼타페(6,224대)·팰리세이드(4,433대) 등이 고루 선전했다.

    한국GM·르노삼성·쌍용차의 내수 판매는 계속해서 하락 중이다. 지난달 르노삼성은 6,104대를 팔아 지난해 같은 기간(7,771대)보다 21.5% 줄었으며, 한국GM은 5,898대를 팔아 지난해(6411대)보다 8% 줄었다. 또 쌍용차의 판매 대수는 6,792대로 지난해(8,038대)보다 15.5% 줄었다.

    업계에서는 이번 자동차 업계의 판매실적 부진에 대해 최근 광화문 집회 발 코로나19의 재확산과 하계휴가에 따른 영업일수 감소가 근본적 원인일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특히 코로나19에 대한 확산에 대한 우려가 소비자들의 발길을 끊었다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이를 만회하기 위해 혼신의 힘을 쏟는 모습이다. 현대차는 코로나19 사태 악화로 인한 하반기 불확실성을 타개를 위해 각 지역별 대응책을 마련하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전략 대응 등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 노력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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