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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지역 감염 동시 확산…신규확진 닷새만에 다시 60명대


  • 이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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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07-22 14:19:05

    코로나 신규확진 63명, 해외유입 34명·지역발생 29명…누적확진자 1만3879명·사망 297명

    ▲   22일 포천에 있는 육군 부대에서 최소 8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이날 포천시 일동터미널의 서울 방면 승강장이 한산하다.©연합뉴스

    22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신규확진자 수가 63명을 기록했다.

    해외유입과 지역발생이 동시에 늘어나면서 지난 17일(60명) 이후 닷새 만에 다시 60명대로 올라섰다. 특히 수도권 노인복지시설과 요양원, 사무실 등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잇따르는 가운데 경기도 포천의 육군 전방부대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3명이 추가로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1만387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63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해외유입이 34명, 지역발생이 29명이었다. 지역발생 29명은 이달 8일(30명) 이후 2주만에 최다치다.

    지역감염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번지고 있다.서울의 경우 강서구 방화1동 노인 주야간 보호시설인 '강서중앙데이케어센터' 집단감염의 여파가 지속되고 있다.  이곳에서는 지난 19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전날까지 총 1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강남구 사무실', '강남구 사무실 K빌딩' 관련 확진자 또한 잇따르고 있다.

    전날 경기 의정부, 고양, 양주 등에서 4명이 추가로 확진됐는데 이들은 서울 금천구 36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돼 강남구 사무실 사례로 분류됐다. 강남구에서 시작된 감염 고리가 경기 북부 지역까지 번진 셈이다.

    이 밖에 경기도 포천에 있는 육군 전방부대에서도 최소 8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부대원들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다. 

    해외유입 확진자의 경우 지난달 26일부터 27일째 두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해외유입된 34명 가운데 19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다른 15명은 경기(7명), 광주(3명), 대구·인천·충북·충남·경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 중 확진됐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1명이 늘면서 누적 297명이 됐다.


    베타뉴스 이동희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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