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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활기 찾은 극장가…'반도', 개봉 7일 만 200만 관객 넘어서


  • 박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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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07-21 18:13:43

    영화 '반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고사 위기에 놓인 극장가에 모처럼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포스트 아포칼립스(대재앙 이후)를 그린 '반도'가 200만 관객을 넘어 선 것.

    특히 이 영화는 코로나19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된 2월 이후 최초로 2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가 됐다.

    ▲지난 19일 오후 서울시내 한 영화관에 '반도' 포스터가 걸려 있다 ©연합뉴스

    21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반도'는 개봉 7일째인 이날 오후 2시 13분 기준 누적 관객 200만908명을 기록했다.

    강동원, 이정현 등이 주연을 맡은 '반도'는 '부산행'(2016) 이후 4년, 폐허가 된 땅에서 살아남은 자들이 벌이는 마지막 사투를 그렸다.

    ▲ 영화 '반도' 스틸 ©NEW

    아울러 '반도'는 한국과 동시에 개봉한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에서도 지난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국내뿐 아니라 아시아에서도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테넷'과 디즈니의 블록버스터 '뮬란'이 8월 중순 이후로 개봉을 연기한 가운데, 올여름 극장가는 '반도'를 시작으로 오는  29일 개봉하는 양우석 감독의 '강철비2:정상회담', 8월 5일 개봉하는 이정재·황정민 주연의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가 3파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베타뉴스 박현정 기자 (hj_par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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