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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대출금리 비교 쉬워진다…신용등급 등 공시기준 통일

  • 조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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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07-20 18:57:25

    그동안 카드사마다 제각각 적용해온 신용등급별 대출금리 공개 기준이 통일되면서 카드 대출금리 비교가 쉬워질 전망이다. 여신금융협회는 20일 신용등급별 평균 대출금리 공시 방식을 개선해 이날부터 적용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현재 카드사는 카드론·현금서비스·신용대출 등 대출상품에 대해 매월 또는 매분기별로 신용등급별 평균 대출금리를 공시하고 있다.

    하지만 각종 프로모션 행사에 따른 할인이 반영된 평균 대출금리만 공시하고 있어 정확한 금리 비교 자체가 어려울 뿐 아니라 실제 대출금리가 카드사 자체 내부등급에 따라 산정됨에도 불구하고, 외부 신용평가사 등급기준으로만 공시함에 따라 소비자의 공시에 대한 실효성이 다소 낮았던 게 사실이었다. 

    여신금융협회는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카드업계가 대출상품에 대한 금리정보 제공 확대와 소비자 안내 강화를 내용으로 하는 비교공시제도 개선방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 여신금융협회

    새 공시 방식은 회원이 대출을 갚지 못할 확률, 즉 부도율(PD)을 기준으로 도출한 '표준등급'에 따른 금리를 공시하는 구조다.

    등급구간도 현행 '1∼3등급, 4등급, 5등급, 등급, 7∼10등급'에서 은행·상호금융과 동일하게 '1∼2등급, 3∼4등급, 5∼6등급, 7∼8등급, 9∼10등급'으로 조정된다.

    표준등급마다 할인 전 금리인 '기준가격', 할인 폭을 나타내는 '조정금리', 할인 적용 후 최종금리인 '운영가격'이 세부적으로 공개된다. 또 오는 9월에는 신용대출, 11월에는 현금서비스 대출금리 공시에도 새 기준이 적용될 전망이다.

    여신금융협회 측은 이번 조치에 대해 "소비자의 선택권 강화를 통해 신중한 대출결정을 유도하고, 카드사간 건전한 금리경쟁을 유도하는 등 소비자 보호가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베타뉴스 조은주 기자 (eunjoo@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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