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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 개편에 알짜 챙기기…두산 회생 가능할까

  • 곽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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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07-17 10:01:37

    © 연합뉴스

    [베타뉴스=곽정일 기자] 두산그룹이 알짜 계열사를 챙기고, 신재생에너지로의 본격적인 구조개편에 나서면서 회생 가능성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그룹은 두산중공업 등 신재생에너지와 관련 없는 계열사와 사업부문 등에 대한 매각에 속도를 낸 반면 수소에너지 비즈니스를 영위하는 두산퓨얼셀과 두산DMI는 키우고 있다.

    특히 지난 2016년에 설립된 두산 DMI의 경우 아직 사업성과는 미미하지만 성장가능성이 높은 곳으로 주목받고 있다.

    시장에서 가장 주목하는 회사는 발전용 수소연료 전지를 제작·공급하는 두산퓨얼셀이다. 연료전지는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설 중 설치 면적이 가장 작고 기후와 무관하게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하다는 장점 때문에 시장 전망이 밝다.

    또한,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이 불을 붙이면서 국내 발전용 연료전지 사업은 2040년까지 연평균 20%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 이에 국내 양산 업체들이 신성장동력으로 강하게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두산중공어은 친환경 수소 가스터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최근 ‘수소 가스터빈 연소기 개발 및 수소 터빈 실증사업화 협력’ MOU를 한국기계연구원, 경남테크노파크, 한국지역난방공사 등 13개 산·학·연과 체결했다.

    핵심 내용은 두산중공업이 100% 수소를 연료로 하는 소형 발전용 가스터빈 연소기 기술 개발에 나선다는 것이다. 두산중공업은 이미 개발된 가스터빈 모델을 기반으로 300MW(메가와트)급 발전용 가스터빈에 들어가는 50% 수소혼소 연소기 개발에도 MOU를 체결한 주체들과 협력할 예정이다. 50% 수소혼소 연소기는 연료로 수소와 LNG를 절반씩 사용하는 연소기다.

    두산중공업은 올해 5월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에서 추진하는 ‘분산발전 가스터빈용 수소 전소 저NOx(질소산화물) 연소기 개발’ 주관기관에 선정돼 2025년까지 60개월간 기술 개발에 들어갈 예정이다.

    수소를 연료로 사용한 가스터빈은 기존 LNG(액화천연가스)를 연료로 사용한 가스터빈에 비해 더 효율적인 터빈으로 평가받는다. 수소는 LNG 대비 6배의 화염 확산속도와 3배의 발열량을 갖고 있다. 또 수소는 연소 후 부산물이 물이라서 이산화탄소 배출이 전혀 없는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꼽힌다.

    수소는 기존 가스터빈의 연료인 LNG 대비 6배의 화염 확산속도와 3배의 발열량을 가지고 있으며 연소 후 부산물로 깨끗한 물만 남기 때문에 이산화탄소 배출이 전혀 없는 친환경적 에너지원이다.

    두산중공업은 수소 가스터빈 연소기 개발을 통해 국가 주도 수소 경제화 로드맵에 따른 국내 가스터빈의 경쟁력 강화를 꾀하고 개발 성공을 위해 참여기관들과 두산중공업 간의 지속적인 협력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산학연 협력을 통해 국내 가스터빈 산업의 경쟁력 강화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발전용 가스터빈 연료다변화 기술개발 사업은 정부가 지난해 수립한 ‘수소 기술개발 로드맵’의 하나로 신재생에너지의 부하 간헐성을 보완하고 탄소 배출량 저감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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