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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뱅킹 가입자 수, 4천만 명 돌파...카카오뱅크도 가세

  • 조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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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07-08 18:54:13

    하나의 앱으로 모든 은행의 계좌 조회, 결제, 송금 등을 할 수 있는 금융 서비스 '오픈뱅킹(Open Banking)' 가입자 수가 정식 운영 6개월 만에 4,00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결제원 등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본격적으로 가동된 오픈뱅킹 가입자 수는 6월 기준으로 4,096만명, 등록 계좌는 6,588만개로 집계됐다.

    이 중 중복 제외 가입자와 계좌 수는 각각 2,032만명, 4,398만개였다. 국내 경제활동인구(2,821만명)의 약 72%가 오픈뱅킹에 등록한 셈인데 모든 은행의 계좌이체 시스템을 개방하는 공동결제시스템으로 고객 편의성을 높인 데다 코로나19로 비대면 금융거래 선호 경향이 나타나면서 오픈뱅킹 가입자 수가 급증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이날 인터넷 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가 서비스를 개시했고, 올해 말부터는 농협,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까지 서비스 영역이 확대되면서 가입자 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 연합뉴스

    카카오뱅크의 오픈뱅킹 서비스는 예적금, 대출, 휴면계좌를 제외한 입출금 계좌만 등록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 측은 금융결제원이 운영하는 계좌정보통합관리서비스 '어카운트인포'를 통해 조회된 다른 은행 계좌를 선택하면 동시에 여러 계좌를 등록할 수 있고, 계좌번호를 직접 입력할 수도 있다. 등록할 수 있는 다른 은행 계좌는 최대 3개라고 설명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고객이 더 쉽고 편리하게 쓸 수 있도록 고민하고 개발했다"며 "입금, 출금, 이체 등 고객 거래의 중심에 서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금융위와 금융결제원은 전날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오픈뱅킹 세미나를 열고 오는 12월 준비가 끝난 2금융권부터 순차적으로 오픈뱅킹을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참여 대상은 농협·신협·수협·산림조합중앙회, 우정사업본부, 상호저축은행, 새마을금고 등 7개 서민금융기관과 24개 증권사다.

    손병두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경쟁과 혁신을 촉진하고 소비자 편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오픈뱅킹을 상호금융 등 제2금융권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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