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0-07-08 09:02:33
독일 프라운호퍼 하인리히 헤르츠 통신기술 연구소(Fraunhofer HHI)는 6일(현지시간) 새로운 글로벌 동영상 코덱인 H.266/Versatile Video Coding(VVC)의 최종 표준 규격을 발표했다. 이 신 규격은 애플, 에릭슨, 인텔, 화웨이, 마이크로소프트, 퀄컴, 소니 등의 업계 파트너와 함께 3년에 걸쳐 연구와 표준화를 위해 노력한 결과물이다.
이번 새로운 규격은 압축률이 개선되어 기존 규격인 H.265/HEVC(고효율 동영상 코덱)와 비교해, 동등한 영상 품질의 비트레이트를 약 50% 절감, 보다 고속의 영상 전송이 가능해졌다. H.265/HEVC는 현재 100억 대 이상 디바이스에서 사용 중이며, 전 세계 총 동영상 비트량의 90% 이상을 처리 중이다.
H.266/VVC는 SD부터 HD, 4K, 8K까지의 모든 동영상 해상도를 효율적으로 전송 및 보존해, 하이 다이내믹 레인지 렌더링 동영상이나 무지향성 360도 영상에도 대응한다. 현재, 모바일 단말기에 탑재 가능한 H.266/VVC 대응의 새로운 칩 설계가 진행 중이다.
연구소의 비디오 코덱 부문 책임자인 토머스 시엘 박사는 가을에 H.266/VVC를 지원하는 최초의 소프트웨어(인코더와 디코더 모두)를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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