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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청소기 시장, 'LG전자 코드제로'와 '다이슨' 양강 구도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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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07-07 10:34:55

    ▲ 청소기 브랜드 선호도©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국내 청소기 시장에서 국내외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하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 사장 김기만)가 발표한 6월 소비자행태조사(MCR) 결과에 따르면, LG전자의 코드제로 청소기와 다이슨 청소기가 오차범위 내 소비자 선호도 1위를 다투는 것으로 나타났다. 62%가 LG전자의 코드제로 청소기를 선호하고 60%는 다이슨 청소기를 선택하였다. 삼성전자 제트는 17%를 기록했다.

    최근 1년 내 구매한 청소기에 대해서도 두 브랜드 간 오차범위 내 접전 응답을 보였다. LG전자 코드제로가 22%, 다이슨이 21%를 기록했다. 소비자들의 청소기 브랜드 선택에 있어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성능(32%)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외 가격대, 이용 편리성, 내구성 등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구매자가 미혼인 경우 다이슨 구매율이 더 높았고 기혼 또는 자녀가 있는 경우에는 LG전자 코드제로가 더 높았다.

    대학생과 직장인은 다이슨을 구매한 경험이 더 높았고 전문직과 자영업자는 LG코드제로를 더 많이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활동적이고 감각적인 젊은 소비층과 기능이나 사후관리 등 이용 편의성을 중시하는 중장년 소비층의 서로 다른 소비심리가 투영된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이후 위생관념이 더욱 철저해진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기 위한 청소기 제조사의 시장 쟁탈 ‘삼국지’와 마케팅 전략이 주목된다.

    코바코는 매달 마케팅 이슈가 있는 업종을 선정하여 소비자행태조사(Media and Consumer Research)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5월15일부터 19일까지 전국 만20~59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p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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