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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첫 대작 게임 타이틀 발매…애플·구글·페이스북과 게임 시장서 경쟁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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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07-05 10:31:59

    ▲아마존 로고 © 연합뉴스

    최근 아마존이 PC용 대전형 슈팅 게임 크루서블(Crucible)을 공개했다. 무료로 다운로드를 제공하며, 아이템 등의 판매로 수익을 올린다. 아마존이 게임 개발 부문인 ‘아마존 게임 스튜디오’를 설립한 것은 2012년.

    게임은 지금까지 아마존에서 존재감이 미미했다. 아마존은 2014년 게임 플레이 인터넷 방송 트위치인터랙티브를 약 9억7000만 달러에 인수했지만, 이후에는 게임 분야에서 뚜렷한 움직임이 없었다.

    지난해 6월에는 게임 개발 부문 정리 해고가 진행되었고, 개발 중이던 3개 작품 중 1개는 개발을 중단했다. 고용 중이던 유명 게임 디자이너 2명은 모두 2018년 퇴사했다.

    하지만 이번 대작 게임 발표는 아마존이 게임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는 첫 번째 행보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이어진다. 아마존은 과거 서적과 음악 CD 등의 인터넷 판매를 통해 사업을 성공시켜 왔다.

    아마존의 게임 컨텐츠는 유료 회원 서비스 프라임과 연동될 가능성도 있다. 아마존의 컨텐츠 전략은 대부분 프라임 회원 확대를 목적으로 전개되어 왔기 때문이다. 아마존은 작년 10~12월 결산 발표에서 4분기 중 프라임 신규 가입자수가 과거 최고로 회원수는 총 1억 5000만명을 넘었다고 밝혔다.

    게임 시장에는 이미 많은 경쟁자가 존재한다. 애플은 작년 9월 정액제 게임 전달 서비스 애플 아케이드를 시작했다. 구글은 작년 11월에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 스타디아(Stadia)를 개시. 12월에는 캐나다 몬트리올의 게임 개발 회사, 타이푼 스튜디오를 인수했다. 페이스북도 유명 개발사 2곳을 인수해 가상현실(VR) 게임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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