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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비상’ 광주시, 일곡중앙교회에 시설 폐쇄 행정명령

  • 조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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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07-04 17:13:38

    ▲이용섭 광주시장은 4일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코로나19 지역확산 차단을 위해 종교단체들의 모든 집합예배 자제와 시민들의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광주시

    이용섭 시장 “집단감염 방지위해 집합예배 자제해야”
    8일간 63명 추가발생, 강진의료원으로 4명 이송조치

    [광주베타뉴스=조희우 기자] 광주시 북구  일곡중앙교회 신도 상당수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아 광주시가 4일 시설 폐쇄를 명령했다.

    광주시는 이날 이용섭 시장이 기자회견을 갖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어제 8명, 오늘(14시 현재) 4명 추가 발생하여 총 누적 확진자는 96명으로 지난 27일부터 오늘까지 8일 동안 63명이 발생했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이어 “오늘 새벽에는 일곡중앙교회 신도 4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고 그동안 감염경로로 확인됐던 금양 오피스텔, 광륵사, 광주사랑교회, 아가페실버센터, 한울요양원 등에 이어 또다시 새로운 장소에서 감염이 발생한 일곡중앙교회는 신도 1500명 규모의 대형교회다”고 말했다.
     
    이용섭 시장은 “역학조사 결과 전북28번 확진자가 6월 27일과 28일 교회 예배와 모임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광주92번이 6월27일 교회 행사 관련 식사준비를 했고 6월28일 예배와 모임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이에 방역당국은 6월27일~28일 예배와 모임에 참석했던 신도들을 대상으로 전수 조사를 실시해 868명을 검사한 결과 6월27일 광주92번 확진자와 함께 식당봉사를 했던 2명과 그 식당에서 식사를 했던 2명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했고 나머지 863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용섭 광주시장이 문인 북구청장, 직원들과 함께 3월 8일 북구 한 교회를 찾아 코로나19에 대응해 집단예배 자제를 요청하고 있다. ©광주시

    이용섭 시장은 특히 “CCTV 확인 등 역학조사 결과 일곡중앙교회는 예배 당시 신도 상당수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고, 거리두기도 준수하지 않았고 예배 참석자들에 대한 출입자명부 작성도 제대로 하지 않은 등 방역수칙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일곡중앙교회를 감염 위험시설로 판단하고 7월4일(토)부터 7월19일(일)까지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49조(감염병의 예방조치)’에 의거해 시설폐쇄 행정조치를 시행한다”면서  “출입자명부 작성 등 방역수칙 이행 여부를 조사하여 미준수 시 고발 등의 조치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모든 종교단체는 지금의 코로나19 상황이 심각단계임을 인지하고 이 시간 이후 집합예배 대신 온라인 예배나 가정예배로 대체해 주실 것을 강력히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용섭 시장은 “결혼과 장례는 매우 중요한 의례이지만 코로나19 상황이 엄중한만큼 오늘과 내일, 그리고 다음주까지는 가급적 비대면으로 마음을 전해주시고, 혼잡한 식장 출입을 삼가달라”고 호소했다.

    끝으로 이용섭 시장은 “오늘 새벽 양성 판정을 받은 4명의 확진자는 전남 강진의료원으로 이송됐다”며 “어렵고 힘든 시기, 병상을 제공해주신 김영록 전남도지사님과 도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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