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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 거래대금, 반년 만에 지난해 연간 규모 돌파

  • 조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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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07-03 18:58:18

    올해 주식시장 거래대금이 반년 만에 지난해 연간 누적 거래대금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인한 주가 급락으로 일명 '동학 개미'라 불리는 개인투자자들의 자금이 증시에 대거 몰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2일까지 국내 주식시장(코스피·코스닥) 누적 거래대금은 약 2,293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연간 누적 기준 거래대금(2,287조6,000억원)을 0.3%가량 웃도는 수준이다. 즉, 6개월여 만에 작년 한 해 거래대금을 돌파한 것인데 이런 추이대로라면 올해 연간 거래대금은 2000년대 들어 역대 최대치를 경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 연합뉴스

    거래대금 급증을 이끈 건 개인 투자자들이었다. 최근 저금리와 부동산 규제 등의 여파로 주식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부쩍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실제 올해 증시 누적 거래대금 가운데 개인 투자자 거래대금은 1,671조8,000억원으로 전체의 72.9%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의 64.8%보다 8.1%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시장 별로 코스피와 코스닥의 누적 거래대금은 각각 1,216조3,000억원, 1,077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코스피 시장의 2일 기준 일평균 거래대금은 9조7,000억원으로 지난해 일평균 거래대금(5조원)보다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코스닥 시장의 경우 하루 평균 8조6,000억원 가량이 거래되면서 역시 거래대금이 지난해(4조3,000억원)보다 2배 늘었다.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을 합산한 전체 증시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18조3,000억원으로 이 역시 작년(9조3,000억원)의 2배에 가까운 수준이었다.


    베타뉴스 조은주 기자 (eunjoo@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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