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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국가 바이오 데이터 스테이션' 조성", 韓 바이오산업 도약할까

  • 곽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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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07-02 10:05:46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9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는 모습. © 연합뉴스

    [베타뉴스=곽정일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국가 바이오 데이터 스테이션' 조성을 천명하면서 국내 바이오산업의 발전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홍 부총리는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9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부처·사업·연구자별로 흩어져 있는 바이오 연구 데이터를 통합‧수집‧제공하는 플랫폼 ‘국가 바이오 데이터 스테이션’을 내년까지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가 R&D에서 산출되는 모든 데이터를 등록·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이질적 연구데이터를 통합해 신약 개발, 인공지능(AI) 등에 활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구체적 방안으로 홍 부총리는 "각 부처에서 운영 중인 274개 소재자원은행을 구조조정해 줄기세포‧뇌‧미생물 등 14개 분야별 소재 클러스터를 조성할 것"이라며 "수요자가 원하는 소재·서비스를 적시 제공하고, 해외의존도가 높은 연구 필수자원을 자립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감염병 대유행 등 바이오 재난 발생시 검체‧치료 후보물질 등 소재, 감염병 연구 데이터 등을 신속 제공할 수 있는 비상 운영 체계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대책을 통해 백신·신약개발 등 바이오 연구에 필요한 필수자원 자립기반을 마련, 향후 코로나19 등 신·변종 감염병에 대한 발 빠른 대응과 바이오 R&D 수준 고도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정부의 발표로 국내 바이오산업에 대한 관심은 더욱 고조될 것으로 전망된다.

    바이오산업이란 생명공학기술을 기반으로 생물의 기능과 정보를 활용해 다양한 부가가치를 생산하는 산업이다. 응용 분야가 다양하다는 특징 때문에 타 산업같이 제품에 따라 분류하는 것이 아닌 기반 기술의 적용 대상에 따라 구분된다.

    이미 도래한 4차산업시대에 이어 다가올 5차산업시대에서도 바이오산업은 중요한 분야 중 하나로 손꼽히기 때문에 사람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시점이라 이번 정부의 발표는 국내 바이오산업의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현재 대학에서 생체인식 바이오 분야를 연구하고 있는 L씨는 베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정부의 발표로 국내 바이오산업에 대한 관심이 더 고조될 것"이라며 "4차산업시대가 인간을 도와 인간의 생활을 편리하게 하는 것이었다면 5차산업시대는 인간의 몸으로 기술이 들어가 인간의 능력 자체를 끌어올리고 수명을 연장하는 것이 화두"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결국 이 과정에서 가장 핵심적인 기술은 '바이오'라며 우리도 조금 늦긴 했지만 지금이라도 바이오산업에 대한 지원과 관심을 집중해 육성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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