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마켓컬리가 분석한 온라인 장보기 키워드는? '코로나19', '수산' '집밥'


  • 곽정일 기자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20-07-01 16:36:18

    © 마켓컬리

    [베타뉴스=곽정일 기자] 마켓컬리가 지난 1~6월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20년 상반기 온라인 장보기 키워드로 ‘코로나19’, ‘수산’, ‘집밥’ 등이 떠올랐다고 1일 밝혔다.

    2020년 상반기, 마켓컬리에서는 ‘코로나19’ 관련 상품이 많은 리빙·헬스 카테고리 판매량이 전년 대비 170%로 가장 높게 성장했다. 리빙·헬스 분야 판매량 1, 2위 상품은 마스크가 차지했다. 방역 효과가 높은 KF94 상품이 가장 많이 팔렸다. 상반기 마스크 누적 판매량은 73만여장에 달했다.

    마켓컬리는 올 상반기 판매 데이터에서 두번째로 큰 변화로 수산물 매출 성장을 꼽았다. 그동안 신선도를 직접 확인하기 위해 오프라인에서 구매하던 ‘수산물’도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사람들이 늘었다. 마켓컬리 수산물은 전년동기 대비 판매량이 128% 증가했다.

    가장 많이 판매된 수산물은 손질한 생새우살로 지난 해 같은 기간 판매량 1위였던 고등어보다 1.5배 더 팔렸다. 전체 새우 상품의 판매량은 전년 대비 219% 증가했다. 새우는 볶음밥, 전, 파스타, 튀김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를 끈 것으로 분석된다.

    또, 외부 활동이 어려워지며 외식 대신 ‘집밥’을 먹는 사람들이 늘었다. 요리를 직접 해 먹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콩나물(212%), 무(129%) 등 활용도가 높은 식재료 판매량도 증가했다. 볶음밥, 반찬, 간식 등으로 다양하게 이용하기 좋은 달걀도 한 번에 큰 용량으로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에는 10구 상품이 높은 판매량을 보인 것과 달리 올해는 20구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건강한 식사를 하려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기네스북에 가장 영양이 많은 식재료로 오른 아보카도가 전년도 1위 우유를 제치고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 더불어 집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반찬, 가정 간편식(HMR), 레스토랑 간편식 상품 판매량이 126% 증가했다. 맛집의 레시피를 그대로 담은 ‘미로식당’ 떡볶이(전체 판매량 2위), ‘푸드렐라’ 통통살 가라아게(전체 판매량 4위) 등 간편조리 상품도 많이 구매했다.

    마켓컬리 관계자는 "코로나 관련 생활 용품뿐 아니라 평소 오프라인으로 구매하던 수산물, 집밥 관련 상품 판매량이 늘었다"면서 "앞으로도 소비자 니즈에 맞는 신선한 상품들을 만나볼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타뉴스 곽정일 기자 (devine777@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1200788?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