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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 8일만에 60명대로 급증…62명 중 지역발생 40명-해외유입 22명


  • 이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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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06-28 10:41:11

    ▲코로나19와 고군분투 중인 의료진의 손.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이 지난 26일 코로나19 전담 간호사의 손을 공개했다.손의 주인공인 간호사는 "언젠가는 코로나19가 끝날 것이라 믿는다"며 "간호사로서 사명감을 갖고 최선을 다해 환자들을 돌보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28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0명대로 올라섰다. 신규 확진자가 60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일(67명) 이후 8일 만이다. 

    수도권과 대전의 방문판매업체, 요양시설 등 집단감염지에서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가운데 신도 1700여명 규모의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 집단감염 관련 환자도 급속히 늘어난 탓이다. 여기에 해외유입 사례도 연일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2명 늘어 누적확진자는 1만271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일일 신규 확진자 62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40명, 해외유입이 22명으로 파악됐다. 지역발생이 40명 선으로 급증한건 지난 21일(40명) 이후 일주일 만이다.

    지역발생 40명의 경우 서울과 경기 각 13명 등 두 지역에서만 26명이 나왔다. 그 외에는 대전 6명, 광주 4명, 전남 3명, 충북 1명 등으로 확진됐다.

    서울과 경기에서 신규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한 것은 관악구 왕성교회와 경기도 안양시 주영광교회의 집단감염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왕성교회 누적 확진자는 전날 오후 5시 기준으로 22명, 주영광교회는 11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 22명 중 16명은 검역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6명은 서울(1명), 경기(4명), 충남(1명) 지역에서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외유입 사례는 연일 두 자릿수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달 들어 12일(13명), 15일(13명), 16일(13명), 17일(12명), 19일(17명), 20일(31명), 23일(30명), 24일(20명), 26일(12명), 27일(20명)에 이어 11번째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사망자는 나오지 않아 누적 282명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세계 현황 ©연합뉴스

    한편,  코로나19 재확산 공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가 6개월 만에 1천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28일 오전 6시 12분(그리니치 표준시 27일 오후 9시 12분) 현재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천1만3690명으로 집계됐다.

    국가별 확진자 수는 미국(258만7479명)이 가장 많았고, 이어 브라질(128만4214명), 러시아(62만7646명), 인도(52만9577명), 영국(31만250명) 순이었다.

    이날 누적 사망자는 50만174명(오전 6시 47분 현재)으로 50만명을 넘어섰다.


    베타뉴스 이동희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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